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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8월 25일[(녹)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25 조회수1,53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제1독서

<여러분이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2,1-3ㄱ.14-17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14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0.11-12.13

(◎ 13ㄴ 참조)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복음 환호송

히브 4,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주님, 땅은 당신이 내신 열매로 가득하옵니다.

당신은 땅에서 양식을 거두게 하시고,

인간의 마음 흥겹게 하는 술을 주시나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노골적으로 ‘위선자’라고 부르십니다.

실제 삶에서는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면서 매우 하찮은 것까지 십일조를

내는 것에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시라’는 1미터 정도 곧추 자라는

다년초로, 유다인들은 향기가 나는

그 씨를 양념으로 썼다고 합니다.

‘소회향’은 30센티미터 정도 자라는

 한해살이 풀로, 그 씨를 역시 음식의

맛과 향을 돋우는 데 썼습니다.

박하는 매우 흔한 것이었고,

시라와 소회향은 들에서 그냥

자라기도 하지만 경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매우 하찮은

것까지 십일조를 내면서 더 중요한

 실천 사항들은 간과하고 무시하니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불행 선언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겉보기에 하느님을

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들을 위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율법의 가르침을 일상의 삶에서

실천하는 자선, 단식, 기도를 심지어

 ‘숨은 일’로 하라 하셨던(마태 6,18 참조)

예수님의 눈에는, 그들의 신앙 행위가

그저 자신들의 공적을 드러내고 남에게

보여 주려는 비뚤어진 행위였을 뿐입니다.
이 복음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지금

각자가 일상에서 행하는 신앙생활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과연 나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는가, 아니면 내 욕심을 하느님의

뜻이라고 합리화하며 살아가는 위선자인가를

식별해야만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일상의 삶에서 하느님의 뜻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도를 제시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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