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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셀름 그륀의 기적 ㅣ 황미하 옮김 ㅣ 가톨릭출판사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30 조회수1,728 추천수3 반대(0) 신고

안셀름 그륀의 기적


안셀름 그륀 지음 ㅣ 황미하 옮김 ㅣ 가톨릭출판사


기적을 만나는 매일,

의미 없이 보낸 순간들이 의미 있게 다가오다!





 

  안셀름 그륀의 기적을 읽으면서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면 주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관해서 재발견하는 은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되는 일상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것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부정적인 것도 하느님의 빛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빛이 온갖 어둠을 몰아내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25쪽)


  1장에서는 일상에 관심을 갖고 보면,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음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아침에 자명종 소리를 들으면서는 하느님께서 일어나라고 새 날을 선물로 주시고 계심을 고백할 수 있고, 씻고 샤워를 하면서도 우리를 죄에서 깨끗이 씻어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도 있고, 이 닦고, 옷 입고, 아침 식사하면서, 그리고 그 밖에 일상적인 어떤 삶 안에서 우리가 주님의 섭리하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장에서는 삶에 의미 담기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는데, 당연한 것 안에 깃든 놀라움들을 발견할 수 있음에 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숨 쉬기, 걷기, 서 있기, 앉아 있기, 먹고 마시기, 책 읽기, 듣기, 보기, 눕기 등을 할 때에 이러한 일들은 저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곤 합니다만 이러한 일들 안에서도 얼마든지 하느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제3장에서는 평범한 것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종, 물, 포도주, 빵, 탁자, 의자, 초, 십자가, 시계, 문 등 우리 삶에 필요한 사물들과 필요한 음식들을 통해 또한 주님의 현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행복한 삶으로 초대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제4장에서는 자연의 매력, 쉼의 오아시스, 나무, 산, 꽃, 새, 안개 속, 눈길, 바다, 해와 달과 별 등을 통해서 하느님을 발견하도록 초대하고 계십니다.


  제5장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기를 통해서 관계의 풍요로움이 주는 공동체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홀로 있음과 공동체, 낯선 이와 친밀한 이, 사랑, 우정, 공감과 사랑, 대화, 감사 등의 주제를 통해서 어떻게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제6장에서는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자기 자리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장입니다. 저는 모든 장이 다 깊은 의미로 다가와 신앙의 재발견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지만 특히 제6장을 통해서 많은 성찰과 체험을 했습니다. 시작할 때가 있고, 마칠 때가 있다. 기쁠 때가 있고 슬퍼할 때가 있다. 웃을 때가 있고 울 때가 있다. 일하고 활동할 때가 있고, 쉬고 기도할 때가 있다.


  즐길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성공할 때가 있고, 실패할 때가 있다. 헌신할 때가 있고, 피곤해도 될 때가 있다. 믿을 때가 있고, 의혹을 품을 때가 있다. 건강을 중시하되, 병도 삶의 일부로 여기기, 부정적인 감정을 허용하되, 휘둘리지 말기, 삶을 즐기고, 죽음의 때가 오면 받아들이기 등의 때에 대해서 아주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똑같다고 느껴지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현존체험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안셀름 그륀의 기적 이 책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눈으로 주님의 섭리를 체험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안셀름 그륀의 기적, 황미하 옮김, 가톨릭출판사,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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