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8월 31일[(녹)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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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8-31 | 조회수1,31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제1독서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 1서 말씀입니다. 2,1-5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루어졌습니다.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97.98.99. 100.101.102(◎ 97ㄱ) 온종일 그 가르침을 묵상하나이다.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저를 원수보다 슬기롭게 하나이다.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어느 스승보다 지혜롭사옵니다.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어느 노인보다 현명하옵니다.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온갖 악한 길에서 발길을 돌렸나이다.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당신 법규에서 벗어나지 않았나이다.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복음 환호송 루카 4,18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복음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복음입니다. 4,16-30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환영을 받지 못한다.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영성체송 시편 31(30),20 참조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바빌론 유배 이후 예루살렘 성전을 잃은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제사를 바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소의 거룩함 대신 시간의 거룩함을 선택하여 ‘안식일’을 중요시하였고, 하느님 말씀을 바탕으로 전례를 거행하는 ‘회당’을 세웁니다. 간소하였던 회당 전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중 모두 일어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한 뒤 율법서를 봉독합니다. 유다인들의 신앙 고백인 ‘이스라엘아, 들어라!’(신명 6,4-5 참조)를 낭송한 뒤 시편과 ‘18조 기도문’ (2마카 1,24-25 참조) 을 바칩니다. 이어서 독서자 (히브리어로 ‘마기드’)가 율법서를 봉독하고 설교한 다음, 또 다른 독서자 (히브리어로 ‘마프티르’)가 예언서를 읽고 설교를 합니다. 그리고 회당 전례는 회당장의 축복문(민수 6,24-26 참조) 낭송으로 끝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고향 나자렛에 가시어 회당 전례에 참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독서자 (마프티르)가 되시어 이사야 예언서를 봉독하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이어서 설교를 하십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면서도 그분이 누구의 아들이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고향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특히 오직 메시아에게만 주어진 ‘눈먼 이들이 다시 보게 되는 일’ 이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진다는 말에 화가 잔뜩 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고 맙니다. 주님의 영이 내린 예수님을 제대로 받아들이려면, 그분을 바라보는 우리에게도 성령의 힘이 내려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기에 앞서, 그 말씀의 신비를 깨우칠 수 있는 성령의 힘을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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