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9.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01 조회수1,67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9월 1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제1독서 1코린 2,10ㄴ-16
형제 여러분, 10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11 그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3 우리는 이 선물에 관하여,
인간의 지혜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로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음 루카 4,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사랑의 유효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사랑이니까 영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싶겠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사랑도

 유효 기간이 있을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사랑한다면서

뜨거운 만남을 가졌던 연인이

어느 순간에 헤어졌다면서 어색한

미소를 짓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미국의 코넬 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에서는

 2년간 5,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유효 기간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18개월에서 30개월이면

뜨겁던 사랑이 식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랑에 빠진 후 1년이

지나면 사랑의 감정은 50%가

사라지게 되고, 이후 계속해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권태’라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는 주님께 대한

사랑이 뜨겁습니다. 그러나 영세 후에

곧바로 ‘권태’를 맞이하면서 점점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 권태를 변화를 위한 서곡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강사들은 매번

재미있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지루할 만한 시간을 알고

그 시간에 변화를 주면서 계속해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처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그리고 이웃과

맺는 사랑의 관계가 식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사랑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귀를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회당에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회당에서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쫓아내겠다고 선언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자진 신고를

하면서 예수님께 항의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께서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을 아셨고, 사랑하는

인간을 위해 자기를 쫓아낼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미리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가 이런 말도 합니다.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마귀는 거짓말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진실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께 대한 의심을 하게끔

하였고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랑을 위해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될 때가

주님께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E.리스)

어떤 선택?

얼마 전에 특수 청소를 직업으로

하는 분이 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특수 청소라는 것은 대부분

‘죽은 자’의 집 청소였습니다.

이 책 안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어느 날, 모르는 사람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인터넷에 착화탄 자살을

 하면 괴롭다고 쓰셨던데 진짜인가요?”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착화탄 자살자의 집을 청소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괴로운지를 알게 되었다는

글을 보고 전화했다는 것입니다.
착화탄 세 개를 샀다는 말을 듣고는,

 저자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경찰을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보내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람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자일까요? 물론 좋은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나쁜 시키’
이 문자를 받고서 저자는 너무나

기뻤다고 적습니다.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 사람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 욕 섞인 문자가 오히려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은

생명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욕을 먹더라도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