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루카 5,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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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0-09-03 | 조회수1,552 | 추천수0 | 반대(1) 신고 |
[2020년 9월 3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오늘 루가복음은 요한복음 (21장)을 완성으로 짝하여 보세요. (루카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 신앙생활을 시작한 신자들의 모습인 것이다. 그들에게 하느님나라의 기쁜소식, 곧 죄인들의 구원, 그 약속의 말씀을 전하실 때,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 배 두척, 선악의 그 두 법의 신앙을 통하여 하늘의 것도 세상의 것도 얻으려는 두마음, 그 양다리 신앙을 뜻한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 어제도 묵상 했듯 시몬은 물(생명수, 말씀)이 없는, 곧 사람의 규정(법)으로 신앙을 사는 그 병자, 죄인인 그의 배에 예수님께서 오르신 것이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 요한복음은 그물을 배(교회) 오른쪽에 던져라 하십니다. 곧 사람의 오른 쪽(지혜)이 아닌 하느님의 오른 쪽(지혜)를 뜻하는데 오늘 그 하느님의 지혜, 그 말씀으로 내면 깊은 곳, 우리의 마음의 상처, 죄의식을 보라는 말씀인 것이다. 그 아픔을 치유(용서)받기 위한 것이 신앙생활인 것이다.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베타랑 어부가 밤새 한 마리를 잡지 못할 수가 있나? 그렇듯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인 것이고 그 사건들로 하느님은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하늘의 일은 밤(어둠)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낮(빛)으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인간의 방법(지혜)이 아닌 하느님의 방법(지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독서에~ (1코린 3,18-19) 18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19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을 그들의 꾀로 붙잡으신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한다. 그러나 그것은 말씀으로 물고기(세상의 재물)를 잡으려는 두 마음인 것이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란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에는 그런 상황이 없다. 또한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고 정확하게 말씀하신다. 베드로와 같이 두 마음의 신앙은 무거운 짐이 되어 찢어지고 가라앉는 헛된 신앙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한복음은 고기 숫자도 153마리로 정확하게 알려주신다. 100(충만)+50(오경)+3 씨(하늘)의 대속~ 곧 법(5), 심판의 신앙으로 죽어야할 죄인들이 씨(제라, 후손-예수)의 사흗날(3)의 죽음으로 하늘의 완성(100)인 하늘의 생명을 얻는 그 구원을 확실하게 알려 주는 것이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 예수님의 발 앞이 아닌 무릎 앞에 엎드렸다. 무릎(베라크)은 福(바라크)에서 파생된 말이다. 곧 시몬은 능력의 예수님, 그 복 앞에 엎드린 것이다. 하늘의 복이 아닌 땅의 복 앞에~~ 그래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예고 하셨을 때 베드로가 그 예수님을 반격했던 것이다.(마태16,22)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 이제 세상 물고기(재물)가 아닌 사람을 낚을 , 구원할 어부가 되라 하신다. 그 선택 받은 우리는 어제 묵상했듯 시간을 잘 써야한다. 잘 쓰십시오(엑사구라죠- 건져올리다)- 허락된 시간을 잘 쓰는 것, 내가 먼저 죽음의 세상에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건져 올려지고 이웃을 건져 올리는 그 일에 힘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베드로는 자신의 뜻을 위해 따랐다. 그래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배를 버리지 않았다. 배는 교회를 뜻합니다. 앞에서도 묵상 했듯이(마태16,22) 베드로는 자신의 뜻을 위한 신앙(배)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다시 그 배를 찾아갔던 것이다.(요한21,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그 시몬(베드로)을 찾아 가셔서 사람을 낚을 어부로 완성해 내시지요. 그 완성이 요한복음 21장입니다.
(요한21,18-19)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1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후 성령의 이끄심으로 비로소 자기 배(신앙)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게 된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버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버렸다고, 그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그 착각 속에 살아간다. 오늘 루가복음의 시몬 베드로를 묵상하면서 ‘버리고 치유(용서) 받아야할’ 그 내 모습을 보라는 말씀이지, 그를 닮으라는 말씀이 아닌 것이다. *천주의 성령이시여 이제와 저희 죽을 때, 저희 죄인을 위해 간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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