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9월 5일[(녹)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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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9-05 | 조회수1,49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9월 5일 토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제1독서 <우리는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었습니다.> 1서 말씀입니다. 4,6ㄴ-15 한 가르침을 나와 아폴로에게 배워, 편들면서우쭐거리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보아 줍니까?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미 임금이 되었습니다. 좋겠습니다.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임금이 될 수 있게 말입니다. 우리 사도들을 사형 선고를 받은 자처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된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슬기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멸시를 받습니다.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고 12 우리 손으로 애써 일합니다. 주고 박해를 하면 견디어 내고 만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 이런 말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타이르려는 것입니다. 이끌어 주는 인도자가 수없이 많다 하여도 아버지는 많지 않습니다. 내가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7-18.19-20.21(◎ 18 참조)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 의로우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주님은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진실하게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 ◎ 주님은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 이들의 소망을 채우시고, 그 애원을 들으시어 구해 주시네.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지키시고, 죄인들은 모두 없애 버리시네. ◎ 주님은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 노래하며 찬양하리라. 모든 육신은 그 거룩하신 이름 찬미하리라. 영영 세세에. ◎ 주님은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 복음 환호송 요한 14,6 참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복음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복음입니다. 6,1-5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영성체송 시편 31(30),20 참조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오늘의 묵상 루카 복음은 구원의 완성과 그 기쁨을 노래하는 복음입니다. 더 이상의 기다림도, 더 이상의 노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신 주님을 맞이할 넉넉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애써 가꾸어야 할 삶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신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만끽할 여유가 있으면 됩니다. 끝자락의 완성을 암시합니다.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비는 것은 추수할 때의 행동이지요. 대개 성경 안에서, 추수는 이른바 종말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과도기가 아니라 이제 다 이루어졌음을, 예전의 약속이 이제 다 이루어졌음을 ‘추수’라는 이미지가 밝히 드러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래라저래라 할 이유도, 옳다 그르다 시시비비를 가릴 이유도, 좀 더 나은 내일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논박할 이유도 없습니다. 완성의 시간에 우리가 할 수 있고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은 먹고 마시며 즐기는 일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완성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많이 부족해 보이고 , 아직 멀었다 싶은 시간과 공간을 살아갈지라도 우리는 모두 부자고 성공하였으며, 그래서 값진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서로 위로하고 배려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행여 누가 배고플까, 행여 누가 울고 있을까, 그래서 행여 누구라도 완성의 시간에 누릴 기쁨의 잔치에서 소외될까 고민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입니다. 우리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배고프지 않게 우리를 먹여 주십니다. 그리고 변호해 주십니다. 우리는 뒷배가 아주 든든한 사람들입니다. 너무나 넉넉하여 나눌 수밖에 없는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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