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손을 뻗어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07 조회수1,796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S사 다닐 때 연구소장님이 기술 기획 담당하시는 분에게 한 가지 과제를 주었답니다. S사 입사하기 전에는 천재요 혹은 반에서 일등하는 사람들이 왜 이곳?에 오면 바보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차시면서 왜 바보가 되는지 조사를 하고 보고서로 작성해서 보고하라고 하였답니다.

 

전자 인력과 같이 실력과 머리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는데 그런데 이곳에 들어오면 바보로 변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면서 왜 바보로 변하는지 보고서로 작성해라 입니다. 그러나 막상 그것을 보고서로 작성하여서 보고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그 회사를 나와서 생각하여 보면 간단합니다. 그 회사는 화학과 재료가 중심인 회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결과가 바로 바로 나오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번 성과 평가를 받는데 어떤 결과를 내어 놓아야 하고 결국은 결과는 내어 놓기 어려우니 잘나가는 동료를 흠담하고 깍아 내려서 그 친구를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오르는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잔머리, 뒷 담화 등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기에 그것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반복해서 살다보니 자신의 머리는 석화되어서 바보로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잔머리와 뒷담화를 일삼는 사람들이 오늘 복음에서도 나옵니다. 손이 오그라들어서 삶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 앞에 두고 안식일에 사람을 치유하면 않된다는 율법으로 예수님을 올가무니에 넣어서 골탕을 먹이려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과 단절의 결과로 끝이 납니다. 세상에서 무엇을 쉽게 얻으려는 마음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왜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나요 ? 주님은 진실하시고 성실하신 분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하늘의 열매를 맺어야 겠습니다. 하늘의 열매는 땀과 정성, 진실, 겸손, 성실의 결과입니다.

 

옹졸한 마음으로 주님을 시험하려다가 지옥 직행 티켓을 얻지 말며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가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