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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9.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10 조회수2,17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9월 10일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제1독서 1코린 8,1ㄷ-7.11-13
형제 여러분, 1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성장하게 합니다.
2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3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
4 그런데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관련하여, 우리는
 “세상에 우상이란 없다.”는
 것과 “하느님은 한 분밖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
을 알고 있습니다.
5 하늘에도 땅에도 이른바
 신들이 있다 하지만
─ 과연 신도 많고 주님도 많습니다만 ─
6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7 그렇지만 누구나 다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아직까지도 우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정말로 그렇게 알고 먹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약한
 양심이 더럽혀집니다.
11 그래서 약한 그 사람은
그대의 지식 때문에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서도 돌아가셨습니다.
 12 여러분이 이렇게 형제들에게
 죄를 짓고 약한 그들의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죄짓게 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짓게 하지 않도록 차라리
고기를 영영 먹지 않겠습니다.
복음 루카 6,27-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30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31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32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것은 한다.
34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학교에서 막 돌아온 아이에게
 엄마가 묻습니다. “오늘 성적
나오는 날이지? 어떻게 되었어?”
그러자 아이가 “엄마! 놀라지 마!”
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엄마는
어떠했겠습니까? 놀랄 기대를
잔뜩 하게 되었지요.
그 순간 아이는 말합니다.
“글쎄, 우리 반에서 전교
1등이 나왔어. 놀랍지?”
이때 엄마는 곧바로 어떤
말을 했을까요? 뻔합니다.
“너는?”전교 1등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할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 사회는 철저히
 개인화시키려고만 합니다.
“네가 전교 1등을 해야지.
다른 애가 전교 1등 한 것하고
너하고 무슨 상관이야?”라는 말이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전교에 한 명만 있어서
늘 전교 1등을 하는 친구의 1등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그보다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삶이 훨씬 더
 발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등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혼자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생각보다 늘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주님을 떠올려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먼저 ‘측은히 여기시어’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측은히 여기는 사랑,
 공감 능력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만을 따르려고만 할까요?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주님께서
바라시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정반대입니다. 즉, 주님께서 바라시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원수를 사랑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 사랑에서 곧장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고통을 겪으시는 동안에도
당신을 중상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따르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습과 거룩한 형상을 우리 안에 남겨
 놓으셨기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들
안에서는 거룩한 형상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세상을
 따르는 의지를 거스를 수 있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법칙보다 주님의 법칙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더 큰 상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더 큰 영원한 생명을 누릴
행복을 위해 지금 어떤 법칙을
따라야 할지를 묵상해 보십시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랑으로 말하라.
모든 음정이 치유의 힘을 갖도록
(닐 도널드 월시)
감정의 배출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는 두 집단에
 일기를 쓰게 했습니다.
한 집단에는 그날 한 일을,
다른 집단은 그날 느낀 감정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을 쓴 집단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지만, 감정을 쓴 집단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더 건강해진 것입니다.
이렇게 감정을 배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에 대해 기억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건강해지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자리에서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과 만남은 단순히 일로
 만나서는 안 됩니다. 해야
할 일로 미사를 하고,
기도해서도 안 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만나야
진정한 치유가 주님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남양성모성지의 십자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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