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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루카 6,37-42)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11 조회수2,09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911일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루카 6,37-42)

37 '남을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 용서는 예수님께서 나와 너, 그 우리의 죗값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받는 것, 그 우리, 서로가 받은 용서이기에 그 누구도 심판과 단죄를 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 십자가로 받은 용서, 그 진리의 복음을 나누며 서로 용서 받았음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용서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38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

= 하느님의 약속인 십자가의 용서, 그 구원의 말씀을 후하게 주시라는 것, 예수님은 하느님의 구원 그 한 가지 일만, 한 가지 말씀만 하셨다.(요한7,21참조)

성경의 모든 말씀은 그 한가지 일, 구원의 약속의 책인 것이다.

(에페2,1-9) 1 여러분도 전에는 잘못과 죄를 저질러 죽었던 사람입니다.

=죄의 상태가 영의 죽음인 것이다.

 

2 그 안에서 여러분은 한때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곧 지금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우리도 다 한때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육과 감각이 원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본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4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 그런데 사람의 의로움, 사랑을 흘려 넘치게 주는 그 도덕과 윤리의 가르침을 받게되면 영원한 죽음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비유의 말씀을 주셨다.

 

39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 육이 원하는, 곧 세상의 재물과 명예(의로움) 그 뜻을 위한 인간 중심의 가르침을 받으면 함께 지옥이라는 구덩이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뜻, 생각, 그 길이 아닌, 하느님의 뜻, 길인 영원한 생명의 가르침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한다.

 

(2티모4,2-4) 2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가르치는 지도자(사제)나 듣는 신자들이나 하느님의 말씀보다 나타나는, 발현이라는 눈에 보이는 현상들을 신앙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 제자는 자신의 말(계명)이 아닌 가르침을 받은대로 스승(예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 그것이 스승 예수처럼 되는 것이다.

 

(이사55,8) 8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티토1,13-14) 13 이 증언은 참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엄하게 *꾸짖어 그들의 믿음이 건전해져서, 14 유다인(사람)들의 신화, 그리고 진리를 저버리는 인간들의 계명에 정신을 팔지 않게 하십시오.

 

41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율법(윤리)의 눈, 그 법(-들보)의 눈을 깨달아라 하시는 것이다.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 율법의 눈, 그 들보를 버리라는 것, 의인이 되고자 하는 그 법이 오히려 심판과 단죄로 죄를 만들어 내는 위선인 것이다.

 

(로마3,20-22)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율법의 완성인 십자가의 복음, 진리의 눈으로 봐야 형제, 이웃에게 용서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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