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14 조회수1,930 추천수3 반대(0) 신고

초중고등학교를 이야기하면 저는 공부도 못하는 친구였다는 말씀을 이곳을 통하여서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부족한 친구였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를 되돌아보면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기를 공부도 못하고 몸도 외소하고 행동하는 것도 굼뜨고 그렇다고 얼굴이라도 잘 생긴 것도 없고 뭐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친구가 저입니다.

 

그렇다보니 화풀이의 대상이었고 그렇다고 때린다고 그 친구에게 뭐라 항변도 못하고 맞기만 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한 친구였고 가슴에 항상 한숨만 나오는 사람이 저였습니다. 친구들이 때리는 순간이 되면 매번 맞아 주기만 하던 저였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은 공부도 못하고 몸도 움직이는 것이 둔하고 반의 학급 평균을 1점 깍아 먹는 친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마음에 많은 상처였습니다.

 

그런 한숨과 슬픔만을 안고 사는 저에게도 조금씩 조금씩 개선의 기미가 보였고 발전의 기미가 보여 졌습니다. 그리고 어려서 저를 하대하는 친구들 앞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나름 자부심도 갖게 해주셨고 나름 고통과 시련이 있었지만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이 누구일까요 ? 예수님입니다. 우리 집에는 아버지와 어머님도 계시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성화와 성모님의 상분이 집에 있습니다. 그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집을 나설 때 인사드리고 집에서 들어오면 그분들의 성화를 보면서 인사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성화는 항상 변하고 변하였습니다. 어려서 제가 좀 슬픈일이 있으면 같이 아파하셨든 분이 주님이시고 성모님이셨습니다.

 

일반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했지만 항상 그분들의 표정을 살피는 일은 항상 하고 살았습니다. 위로와 격려 따뜻한 눈빛은 예수님과 성모님이 발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십자가의 현양 축일입니다. 십자가의 고통과 슬픔 죽음을 생각하지만 십자가가 없었다면 우리 신앙인은 어찌되었을까요 ? 영원한 생명과 하늘나라의 길은 못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신것은 인간은 본래 죄로 인해서 처절히 죽어가야하는 운명인데 그 운명을 되돌려서 천국으로 영원한 기쁨으로 넘어가게 되는 길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보기만 하면 영원한 구원을 얻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인간의 고통과 슬픔의 심볼인 십자가를 당신 몸소 질머지고 가시어서 천국 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고통 중에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는 천국으로 넘어 갈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주님이 당신의 십자가를 통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드러 높여진다고 하는데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향하면 향 할 수록 나를 드러 높여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나의 위치를 찾아가야겠습니다. 낮은 곳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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