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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생활의 기술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29 조회수1,586 추천수1 반대(0) 신고

건강한 생활의 기술
아주 일상적인 일들은

건강한 생활 문화에 속한다.
예를 들어, 좋은 컨디션으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러

나가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의 원인은 보통 우리가 몸을

아주 조금밖에 느끼지 못하는 데 있다.

우리에게는 문화 시설이

갖추어진 집이 필요하다.
만일 더 이상 집을 정돈하고

 살기 좋게 꾸밀 힘이 없다면,

우리는 다른 곳에서 안식처를 찾아야만 한다.
먹고 마시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건강식이 아니라 음식 문화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편안히

음식 먹는 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들은 일하는 중간에 뭔가를 꿀꺽 삼킬 뿐이다.
우리가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다면,

어떻게 공동체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겠는가?
운동과 휴식의 균형 잡힌 관계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종종 타인에게 뭔가를

빼앗기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균형을 위한

건강한 전례가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아침에 나는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위하는 일을 한다.
하루의 첫 시간은 나에게 속한다.

내가 선물로 받은 이 하루,

내 인생의 시간을 선물하신

그분에게 다시 돌려 드리는 이 하루가

온전한 나의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오늘 하루를 내 방식대로 계획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 없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더 이상 의미 있는

시간을 계획할 기운이 없다.
그들은 먹고 마시고 텔레비전

보는 것으로 불만과 스트레스를

달래고는 지쳐 침대로 간다.
이것도 저녁 전례이기 하지만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다.
억압된 분노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 살아 있고 우리는 다음 날

여전히 불만에 가득 찬 상태로 일어난다.
건강한 저녁 전례는 잠을 자는 동안

하느님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우리가 그분에게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밤의 신비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이 모든 것은 올바른 삶을 위한

기술의 일부이며 우리가 건강하게

잘 살도록 하기 위한 영성의 힘이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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