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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바로알기 /믿음으로 아벨은 죽더라 (히브리서 11:4)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30 조회수1,720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경바로알기 20.9.30

 

 

믿음으로 아벨은 죽더라 

 

자력종교라는 게 있어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다 자력종교예요. 

그리스도교만 타력종교입니다. 하느님이 밖에서 나를 구원하는 거고, 

자력종교는 자기의 열심과 노력, 참선, 고행을 통해서, 구원의 자리로 가는 게, 자력종교예요.

이 자력종교! 순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나 하는 게 있는 데 뭔 줄 아세요? 오체투지(五體投地)라는 거예요. 원래 불교에서 발생한 건데, 이건 다른 사람의 다리 밑으로 들어가서, 섬기고, 봉사하고, 다른 이를 위해서 살겠다는, 이런 것들을 결심하고 다짐하고, 이 희생과 이 헌신으로 인해, 그들은 이롭게 하겠다는 인간들의 자기 챙기기예요. 그게. 오체투지가!

내가 뭘 함으로 해서 나에게도 유익이 되고, 나의 열반에도 유익이 되고, 다른 이들에게도 유익이 된다고 믿고, 오체투지를 몇 천 km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오체투지가 뭐가 땅에 닿아야 하면? 땅에 머리, , 발이 닿는 거요. 이걸 이용하여 인간들, 자력종교는 끊임없이 구원에, 하늘에 오르려고 하는 거요.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이 이 오체투지! 인간들의 오체투지에 사용되는 오체(五體)를 십자가에 전부 다 땅땅 못을 박아 버린단 말입니다. ‘움직이지 말라!’, 그게 살 길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원래 그렇게 살아야 되는 모습을 십자가에서 한 번 보여 준 거예요. 그런데 너희들이 이거 벗어버리고, 못 다 빼버리고, 너희들끼리 행위를 내어놓고, 가치를 챙겨? 하늘에 올라 보겠다고 바벨탑을 쌓는 거, 그게 바로 창조주인 나를 무시하는 거 아냐? 너희들이 뭘 돕겠다는 건, 창조주인 나의 이름을 모욕하는 거 아냐? 그게 너희들이 날 죽이는 거야.’ 해서 예수님이 죽는 거예요. !

그런데 너희들이 살아 날 수 있는 방법은, 너희들이 벗어 버린, 그 가시면류관 내가 쓰고, 너희들을 빼 버린 그 못! 내 손과 발에 박혀, 내 피 다 뽑아 주고, 살리는 방법 밖에 없어! 내 말씀, 내 창조의 능력, 내 은혜와 자비로만 너희들 살아날 수 있어. 세 번째 십자가의 의미인 거예요. 그러니까 십자가 안에는, 하느님나라의 존재의 처음 자리와, 하느님의 은혜와 능력과 자비, 그리고 하느님의 그 구원의 방법, 사랑, 이게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십자가를 하느님의 ‘(doxa), 영광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 십자가를 아시느냐고요, 성당에서 그걸 배웠느냐고요, 지금까지? 그게 생소하니까, 예수 이야기하고, 십자가 이야기 하면, 파르르 떠는 거죠.


아벨의 죽음은, 예수님의 죽음을 모형하고 있던 거고, (),이 되어서 죽어야하는 우리 성도의 역사 속 죽음을, 역시 함께 모형 하고 있던 거예요. 히브리서로 가면 그 아벨의 이야기가 이렇게 나와요.

(히브리서 11:4) 4 아벨은 믿음으로 카인의 것보다 더 나은 제물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그 믿음을 보신 하느님께서는 그의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죽은 후에도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믿음으로 아벨이, 의로운 자가 되었는데, 그가 세상에게 맞아 죽더라가 끝이에요. ‘환난(患難)’이라 말입니다. 이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라 그랬어요. 그 남자와 여자는, ‘사람인 우리의 이야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의 이야기로 받아야 되는 거요 성경은!

아벨? 좋은 사람, 카인? 나쁜 놈. 이렇게 가면 안 되는 거란 말예요. 다 내 얘기란 말예요. 내가 성도라면! 성경의 독자는 유일하게 성도 밖에 없단 말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이, 의롭게 됐는데, 역사 속 인생이, 죽음으로 결과 되어져요. 쪼개지는 거요. ‘믿음이 그를 죽이더라.’예요.


믿음이 너희를 환난으로 끌고 가서, 희망으로 데려간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세상에서 죽인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희망을 보게 하는 거죠. 이게 에녹의 이야기라고요. 우리는, 너무 이 유아적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 나도 죽지 않고, 하느님나라로 올라갔으면바오로가 우리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다, 그러잖아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로 옮겨진다는 게 역사 속에서 죽는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다른 나라로 옮겨지는 거라니까요. 살아 있는 상태로 옮겨져 보세요. 이게 산제사란 말입니다. 이게 더 힘든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이 그 인생을 사는 거요. 그래서 창세기에 보면, 전부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하는데 한 사람 산 그 사람이, 산 채로 다른 나라로 끌려가는 거예요. 하느님과 동행하면서! 그 믿음이 산 채로 죽여 내는 거라니까요. 역사 속에서!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뭘 이겨요? 나를 이기는 거예요. 내 안에 있는 믿음이, 날 이겨 죽이는 거예요. 그래서 믿음으로 아벨은 죽더라.’예요. 여러분을 죽여 낸다 말입니다.


아벨이 믿음으로 환난 당했어요. 그 배경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창세기에서 왜 그가 카인으로부터 몰매를 맞아 죽었죠? 제사 때문에 죽었잖아요?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 그러니까. 더 나은 제사는 옳은제사란 뜻이에요. 인의 제사는? 나쁜 제사예요. 옳지 않은 제사! 하느님이 먹고 싶지 않은 걸, 자꾸 갖다 먹인 거예요. 갖다 놓고. 그래서 하느님이 싫어그랬던. ‘안 먹어? 내가 어떻게 만들어 냈는데, 안 먹어?’

창세기 44절에 보면, 아벨은 양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드렸다.그러죠? 첫 새끼 기름! 도대체 그게 뭘까요? 카인은 땅에서 난 곡식을 야훼께 예물로 드렸다 그런데 바로 그 앞에 어떤 내용이 있나 하면, 하느님이 아담에게 저주하시면서, ‘너는 죽도록 고생해야 먹고 살리라. 들에서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할 터인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3,17-18) 그래요

그러면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는 네가 만들어 진 흙이라는 뜻이에요. ‘너는 네가 어디서 나왔는지를 보면서, 그 흙이 만들어 내는 가시와 엉겅퀴, 이걸 내가 받겠냐? 선악과 따먹고, 너 지금, 흙인 네가 흙을 통하여 날 돕겠다고 하는데, 내가 그거 받겠니?’ 이걸 물으시는 거였어요. 그래서 가시와 엉겅퀴가 날 것이다.’라고 하면서. 거기서 뭐 만들어서 먹어라 그런 거예요. 그러면 이건 하느님이 안 받겠다는 거예요. 가치 없다는 건데, 역사 속에서는 이게 힘인 거라!

 

그런데 아벨의 양! 인간이 육식을 한 건, 노아의 홍수 이후란 말이에요. 그러면 아벨 때에는 이 양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거예요. 고작 사용할 수 있는 건, 엄마 아버지가 입었던 그 부끄러움을 가리는, 그 치마 만드는 거. 그러니까 역사 속에서, 그 죄에 관심이 없는 자들은, 이 양이 쓸모가 없는 거예요. 아무 가치가 없는 거죠? 그러니 역사가, 세상이 그러는 거죠. ‘, 너는 왜 그 가치 없는 것을 하느님께 바치냐? 그거 하느님이 받을 거 같아? , 예수 믿는 믿음, 어린 양을 믿는 믿음, 보혈의 피, 십자가를 믿는 믿음, 그거 받을 거 같아? , 땅의 소산으로, 착한 일 많이 하고, 봉사 많이 하고 이걸 받지, 하느님이 어떻게 그걸 받겠니? 그 보잘 것 없는 걸.’

예물과 제사 때문에, 카인으로부터 조롱당했어요. 그런데 하느님이 이거 받으신다니까, 얘가(카인) 화가 나서, 하느님을 때려죽이고 싶은데, 하느님을 죽일 힘은 없으니까, 나(아벨)를 죽이는 거요. 이게 역사 속에서의 여러분의 신앙생활의 모습이란 말입니다. ‘왜 나를 무시해? 이렇게 변했는데 왜 안 변했다고 그래?’

~~~~~

나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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