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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르심..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30 조회수1,703 추천수1 반대(0) 신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난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비추어져 있을까?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 저는 초,,, 대학교 이후의 삶에서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피해를 받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S사 근무 시에도 그리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곳에서 무려 9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내 나름데로 본 것은 나는 좀 부족하여서 여기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었구나 하면서 저를 자책하였습니다.

 

그곳을 퇴사 후 박사 공부도 하고 나름 다시 사회에 나가서 최우수 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마찬가지 사회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구미에서 교수 생활하는데 여기가 내 밥그릇이 아닌가 ? 이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S사에서 연구소장하셨던 분에게 매일을 보냈습니다. 매일을 보낸 목적은 소장님은 저를 조금 아십니다.

 

저가 어떤 곳을 가던지 꼭 거기 가면 괴롭힘을 받고 그래서 좋지 않은 인상으로 그곳을 나오게 되는 것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그 과정을 같이하신 분이 연구소장님이셨고 저를 나름 아시는 분 같아 해결책을 물어 보았습니다.

 

못나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왜 난 사람들로 부터 그리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그분 말씀은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너가 다른 사람들로 부터 듣고 싶은 상이 무엇인지 ?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씀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너는 키도 작고 목소리도 작고.. 그런데 목소리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연약해 보이고 무엇을 맡기면 감당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적으로 만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너 자신에게서 나온다고 말씀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한번 생각하여 보라고 말씀주셨습니다. 자신은 마당발이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되고 싶어서 자신은 사람과의 관계도 같이 생각하고 그것에 맞는 사람으로 행동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당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니? 무거운 주제입니다. 인내심도 있고 무엇인가 이루고자 한다면 이루는 사람입니다. 나름 재산도 모아 놓고 나름 학교도 나왔습니다. 나름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비춰진 내 모습은 부족한 사람 이미지? 그것은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자세와 같다고 봅니다.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자신의 일을 먼저 해결하고 당신을 따르면 않되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호한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쟁기를 쥐고 뒤를 돌아보아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믿음의 사람이냐 아니면 육으로 성공하겠다는 사람이냐 ? 둘다를 가질 수 없다 입니다. 나를 정확히 바라보고 버릴 것은 버리고 내가 가진것에서 좋은 것을 계승 발전시킬 생각을 해야되는데 부족한 것이 없다고 불평 불만만 늘어 놓다가 보니 사람들로 부터 회피의 대상이 된것은 아닌지?

 

버릴 줄 알아야 또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주님이 나에게 주신것을 바로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없는 것에 불평 불만하고 애매 모호한 상태로 살아가니 목소리가 죽어 들어가고 자신감이 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다시금 주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을 바라보고 감사할 수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그것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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