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한가위...추수때입니다. 혼자서만 먹지말고 나눠서 먹읍시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01 조회수1,723 추천수0 반대(0) 신고

 

제1독서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22ㅡ24,26ㄱㄴㄷ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광야의 풀밭이 푸르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풍성한 결실을 내리라.

  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너희에게, 정의에 따라 가을비를 내려 주었다.  주님은 너희에게 비를 쏟아 준다.  이전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쏟아 준다.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고, 확마다 햇포도주와 햇기름이 넘쳐흐르리라.

  너희는 한껏 배불리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ㅡ16

  나 요한은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들은 고생 끝에 이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6ㅡ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내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내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는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은 제1독서, 제2독서, 복음의 말씀 모두가  추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은들 그것이 생명을 지켜주겠습니까?   물론 돈은 삶에 필요한 것입니다.  풍성하게 추수를 했다면 가난한 이들을 찾아서 베푸는 것들이 하늘나라의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겠습니다.  불의나 뇌물로 번 돈이 아니더라도 사람들과 나누어 쓰는 것은 바로 하늘나라에 저축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명절인 한가위도 나눔에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가 힘들어도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을 따라 내려가기도 하고 올라 가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그렇습니다.  한 가족안에 있었던 어린시절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나누어서 재밌게 쓰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겠습니다.  가족사이에도 잘사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있고 건강한 사람과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건강하시길 비는 곳에도 형제끼리 오손도손 옛날을 떠올리며 웃는 정들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 가득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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