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0월 3일[(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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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0-03 | 조회수1,63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0월 3일 토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제1독서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가리는 이자는 누구냐?’ 하셨습니다.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지껄였습니다. 들어 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어,그는 양 만사천 마리와 낙타 육천 마리, 천 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딸 셋을 얻었다. 둘째 딸을 크치아, 셋째 딸을 케렌 하푹이라 불렀다. 아리따운 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형제들과 같이 유산을 물려주었다. 수를 다하고 죽었다. 화답송 시편 119(118),66.71.75.91.125.130 (◎ 135ㄱ 참조) 올바른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소서. ◎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당신 법령을 배웠나이다. ◎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고통을 겪어도 저는 마땅하옵니다. ◎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만물이 당신을 섬기나이다. ◎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당신 법을 깨달으리이다. ◎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미련한 이들이 깨치나이다. ◎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소서.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복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복음입니다. 10,17-24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저는 그 말씀에 희망을 두었나이다. 당신 말씀 고통 속에서도 위로가 되나이다. 오늘의 묵상 성경을 공부하면 할수록, 강론을 준비하면 할수록 ‘성경은 교만한 자 앞에서는 침묵한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성경은 수천 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손으로 쓰인 글입니다. 그리고 이천 년이 넘게 탐구와 묵상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장구한 역사를 지닌 말씀, 하느님의 섭리 속에 주어진 이 말씀을 고작 몇 년 공부한 사람이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제아무리 똑똑하다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지식으로 성경 말씀을 다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이렇게 세 성녀에게 ‘교회 학자’라는 칭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면면을 보면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녀는 세상을 떠나기 3년 전 글을 배웠습니다. 그의 저작들은 대부분 그가 구술한 것을 다른 사람이 옮겨 쓴 것이라고 합니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도 수녀원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에 공부를 포기해야 하였습니다. 그래서 17살까지만 공부하였습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24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4살에 수녀원에 들어갔기에 그리 오래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이 교회 학자라고 불릴까요? 지식의 차원으로만 하느님을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똑똑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겸손되이 인정하고 하느님께 다가가는 이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신다는 것을 교회가 선포한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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