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연중 제27주간 화요일)의 복음 묵상 나누기
작성자차상휘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06 조회수1,704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제1독서에서는 한때 유다교인으로서 기독교를 배척했던 바오로가 본인의 생활을 회고하며 반성하며 쓴 글이기도 합니다. 바오로는 고백합니다. 원래 본인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즉 이미 크신 하느님께서 이미 바오로에 대해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가 배척할 줄도 아시고, 그리고 그가 다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결정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어찌보면 제1독서는 오늘의 루카복음과 일목상통하게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언니인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시중드는 일에만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동생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만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예수님을 시중드는 언니 마리타가 말씀만 듣고 있는 동생 마리아에 비해서 훨씬 더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보면, 마리타는 주님과는 무관하게 세상일에만 얽매여 있는 듯 볼 수 있고, 마리아는 오직 하느님께 의지하며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듯 세상일에만 얽매여 불평불만인 마르타에게 예수님께서 한 말씀 하십니다.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이 말씀은 이렇게 들립니다. “너는 어찌하여 세상일에만 몰두하고 나를 따르고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느냐.”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즉 이는 나를 믿고 나를 따르면 좋은 몫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며, 결코 세상에서 빼앗아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이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일에 대한 근심과 걱정으로만 머릿속이 복잡한 제 자신을 반성하며, 영원히 변하지 않을 새 생명을 얻기 위해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처럼 이미 하느님께서는 저희들을 선택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