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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07 조회수1,656 추천수0 반대(0) 신고


16세기 중엽 오스만 제국(현재의 터키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 제국)은 영토 확장을 위하여 유럽을 침공하였다. 1571년 10월 7일 그리스도 연합군은 그리스의 레판토 항구 앞바다에서 벌인 '레판토 해전'에서 이슬람 제국을 무찔렀다.  이 전투의 대승은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간구로 하느님께서 함께하신 덕분이라 여기고, 이를 기억하고자 비오 5세 교황은 '승리의 성모 축일'을 제정하였다.  훗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복음(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보다.  몸이 허약하여 매일 골골골하던 나는 이날도 어김없이 바느질하는 어머니 옆에서 잠이 들었는데 천장이 내려 앉는 꿈속으로 빠지며 머리가 혼란스럽게 무엇엔가 빠져들어가는 기운을 느꼈다.  나는 이때 기도를 하였다.  그것은 주님의 기도였다.  속으로 중얼 거리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그런데 여기까지 기도를 했는데 기억이 가물거리며 느닷없이 잠이 깨어서 '아휴 내가 이 기도 때문에 살았구나.' 하는데 곁에 계시던 어머니가 나즈막한 소리로 "엄마, 여깄잖아." 하신다.  그래서 그날도 무사히 살아 있음을 느꼈다.  기도만 하라면 나는 무조건 주님의 기도만 했다.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주님의 기도가 모든 것을 살려주시는 기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플때나 기쁠때나 무조건 주님의 기도였다.  그러면 틀림없이 병이 낫곤했다.

 

참 주님의 기도에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에서 유혹을 나는 남녀간의 유혹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5년전인가부터 그것은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하는 세상의 유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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