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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연중 제27주간 목요일)의 복음 묵상 나누기
작성자차상휘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08 조회수1,470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제1독서에서 바오로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하고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는 율법을 믿고 따른다고만 해서 하느님의 성령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인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써 하느님의 성령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하느님의 말씀을 잘 새겨 듣고, 이를 잘 실천하는 것이 하느님의 성령을 받는 길이라 일깨워 줍니다.

오늘 하느님의 말씀인 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무한한 인간 사랑과 그 실천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마치 속세의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그 사랑을 주듯이 말입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비록 그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인간이 악하더라도 주시는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 출세욕이나 재물 등 개인 지향적인 기도만을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받아주시는 주님이시지만, 나 보다는 우리 공동체를 위한 기도이고 요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주시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다 들어 주시지만, 그 주시는 시기는 오직 하느님만이 결정하신다구요. 우리는 자꾸 보채고 서두르지만, 하느님께서는 저희를 지켜보고 계시다가 꼭 필요할때, 그리고 때가 됐다고 생각하실때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는 믿음과 확신을 같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 곁에서 비록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진심을 다해 공동체와 나누고 함께해야 겠습니다.

요즘 제가 육체적인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저에게도 이러한 일이 닥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저를 함부로 다룬 죄이면서도, 저를 새롭게 깨우쳐 주실려는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속보이는 개인적인 요청이오나, "주님, 부디 제게 주시는 이 고통이 죄에 대한 형벌이 아니라, 새로운 삶에 대한 선물이 되어주게 하소서. 이 고통을 극복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곳에 쓰여지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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