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 말씀중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이해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요나의 표상'인 것 같습니다. 예언자 '요나'의 표상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천상의 그 큰 이와 대비되는 눈에 보이는 지상의 작은(하찮은) 표상에 불과하다라는 묵상에 이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 아닌 지상에만 존재하는 일상의 현상일 뿐인 표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둔한 우리 인간의 세대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보다는 표징만을 요구하는 악한 세대로서, 그 표징을 보여주는 것은 천상의 표징이 아닌, 지상의 표징인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얻지 못하게 됩니다. 즉 진정한 하느님의 복음말씀을 듣고 믿음으로써 진정한 영원한 생명을 얻기 보다는 니네베 사람들 역시 우리 세대에 속하는 표징만 요구하는 악한 세대로서 지상의 예언자일뿐인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되어주고, 요나의 설교를 듣고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하게 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지상의 작은 표징만을 요구하는 이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힘들어집니다. 이는 역시 솔로몬의 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보다는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과 복음을 믿고 따름으로써 그 분의 진정한 가르침인,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해야 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