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0월 14일[(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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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0-14 | 조회수1,32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제1독서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욕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말씀입니다. 5,18-25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못할 것입니다.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요한 8,12 참조)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복음입니다. 11,42-46 너희 바리사이들아!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너희 바리사이들아! 윗자리를 좋아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성체송 시편 34(33),11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오늘의 묵상 어느 잡지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매번 음반 제작 제의를 퇴짜 맞던 무명 가수가 있었습니다. 그날도 한 음반사에서 거절당하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데, 허리가 굽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노인이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 모른 척하고 싶었지만, 노인의 행색이 안타까워 청년은 얼른 노인을 부축하였습니다. 노인이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어떤가, 기분이 좀 나아졌나?” 청년은 어리둥절하였지만 솔직하게 “네,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노인이 굽은 허리를 쭉 펴고 똑바로 섰습니다. 청년이 깜짝 놀라자 노인이 말하였습니다. “사실 나는 아주 건강하지만 근심이 가득한 자네 얼굴을 보 고 잠깐 연기했지.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 때 한결 기분이 나아지거든.”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에게 아쉬운 것이 다 채워진다고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니, 행복이란 ‘나’ 자신만 잘살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갈 때 찾아오지 않습니다. 율법 학자들에게 “불행하여라.”라고 네 번이나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자기 몫만 챙길 줄 알고, 자기 명예와 안위만 챙길 줄 알았지 다른 사람의 처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지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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