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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15 조회수1,6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영화미션을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잘 아시겠지만 아마도 예수회 사제가 아마존에 들어가서 선교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아마존의 원주민과 친교를 이루고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그런데 그 마을에 침입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들은 원주민을 향해서 총을 쏘고 원주민들은 그 총을 맞아서 죽어갑니다. 그것을 보고 사제들은 여러가지 방향으로 대처를 하지만 그중에 제일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극명하게 사제의 직분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신부님이 성작을 들고 총부리를 들고 있는 이들 앞으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분은 죽었을 것입니다. 진리 앞으로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고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들뿐만 아니라 남미의 로메로 주교님도 독재에 항거하다가 독재자가 보낸 저격수에 의해 미사 집전 중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모습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주님은 당시에 지도층에게 그들의 독선적인 행동을 비판하시고 회개의 길로 돌아 올 것을 말씀하시지요 ..그러나 그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면 어찌 될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심에도 주님은 진리 앞으로 나아가시면서 당신을 증명하십니다.

 

그런데 왜 당시에 지명도나 혹은 지도층인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에게 혼이 났을까요 ? 그것은 중심이 주님에게 있지 않고 자기 자신 안에 있기에 그들은 주님을 배격하고 사람들 위에 서려 한것입니다.

 

인간이 중심에 있기에 모든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의 영혼은 지배자의 압박에 시달리고 죽어가는 것을 보셨기에 그런 독선과 오만한 율법학자들을 치우시기 위해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율법학자들에게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나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주님을 중심으로 기도하고 말씀 안에서 본연의 위치를 찾고 주님의 자비를 청하여야겠습니다.

 

당신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섬기러 왔고 우리를 위하여서 당신의 생명까지도 내어 놓으신 분입니다. 나도 주님이 가신 길을 본 받아야겠고 당신 닮은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 드려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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