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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22 조회수1,656 추천수0 반대(0) 신고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54-5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4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라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2,54-56의 단절어는 루카가 어록에서 옮겨온 것인지 모든 고유 전승에서 수집한 것인지 밝히기 곤란하다. 마태 16,2-3에 있는 바티칸. 시나이 등 중요한 사본에 없는 것으로 미루어 후대 어느 필사자가 마태오복음에 삽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단절어의 뜻인즉, 당대의 사람들이 일기는 예측하면서도 "시대"(56절)의 중요성을 간파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은 예수"시대"야말로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하기 이전의 마지막 때임을 간파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예수님의 언행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도래하기 시작했음을 간파하지 못했던 것이다. (11.20=마태 12.28)

 

12,58-59(=마태 5,25-26 )의 상징어는 어록을 옮겨쓴 것이다.  이야기 자체는 자연스럽고 간결하다.  빚을 진 일이 있거든 판사에게 압송되어 금고형을 받기 전에 서둘러 채권자와 화해하라는 것이다.  이야기의 뜻인즉,하느님의 심판이 박두했으니 서둘러 회개하라는 것이다.

 

57절은  루카가 51-56절과 58-59절을 연결하면서 덧붙인 가필일 것이다.

 

마지막 한 닢인 "렙톤"은 그리스돈으로 제일 작은 가치가 있는 동전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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