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그리고 늘 ! 10월 26일

<자비의 권위>
Authority of Compassion
OCTOBER 26

이따금 교회는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줍니다. 종교적 권위가 있는 이들도 종종 말, 태도 그리고 요구들로 상처를 줍니다. 엄밀히 말하면 종교가 우리 삶과 죽음의 문제와 만나게 하므로 종교적 감수성이 아주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사목자와 사제들은 자신들의 비판하는 말, 거부하는 몸짓 또는 안달복달하는 행동을 겪은 이들이 어떻게 그 일을 평생 간직하는지 좀처럼 깨닫지 못합니다.

삶의 의미, 위로와 위안, 용서와 화해, 회복과 치유를 찾는 엄청난 갈망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에서 권위를 지닌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든지 종교적 권위의 고갱이를 나타내는 으뜸 낱말이 바로 자비임을 늘 되새겨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자비로 권위를 나타내신 예수님을 꾸준히 찾아뵈야겠습니다.

The Church often wounds us deeply. People with religious authority often wound us by their words, attitudes, and demands. Precisely because our religion brings us in touch with the questions of life and death, our religious sensibilities can get hurt most easily. Ministers and priests seldom fully realize how a critical remark, a gesture of rejection, or an act of impatience can be remembered for life by those to whom it is directed.

There is such an enormous hunger for meaning in life, for comfort and consolation, for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for restoration and healing, that anyone who has any authority in the Church should constantly be reminded that the best word to characterize religious authority is compassion. Let’s keep looking at Jesus whose authority was expressed in compassion.

Henri Nou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