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10.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30 조회수1,732 추천수3 반대(0) 신고

(춘천교구 순례지, 홍천성당)

2020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제1독서 필리 1,1-11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

바오로와 티모테오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사는 필리피의

모든 성도에게, 그리고 감독들과

봉사자들에게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나는 여러분을 기억할 때마다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그리고 기도할 때마다 늘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7 내가 여러분 모두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나로서는

당연합니다. 여러분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갇혀 있을 때나, 복음을

수호하고 확증할 때나 여러분은

모두 나와 함께 은총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8 사실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9 그리고 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10 무엇이 옳은지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고,

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의로움의 열매를 가득히 맺어,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 루카 14,1-6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2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

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인터넷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자신의 일상을 올려놓는 사람이 많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그리고 하루의 일상을

사진과 짧은 글로 올립니다.

또 여행에 대한 기록도 남겨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지금 힘든가 보구나. 어렵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잘 사는구나.’, ‘돈도 많아.

맛있는 것만 먹고 여행만 다니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모습만

다른 이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합니다.

어렵고 힘든 모습보다는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이런 오해를 받습니다.
‘이런 것이나 올리는 철부지구나.

그렇게 사람들에게

자기 잘 산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을까?’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더 힘들어서 그 반대의 모습을

올릴 때가 더 많다고 합니다.
한 부분만을 보고서 쉽게 평가하는

우리의 섣부름을 지워야 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더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지방 지도자로부터

안식일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식일 문제로

 종교지도자들과 논쟁을 하게 되지요.

수종을 앓는 사람을 고쳐 주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날이 안식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라고 물으십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의료 행위를 하나의

 일로 생각했기 때문에,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보낼 수 없어서 합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안식일 말고도, 사람을 고쳐

줄 수 있는 다른 날도 많은데 굳이

안식일에 고쳐줘야 하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느님을 가장 기쁘게 해 드리는

영적 제물은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이 사랑의

 실천이 바로 하느님께 자기를

바치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특히 바라봐야 하는 것은 지금

고통 속에 있는 수종을 앓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는 과연 안식일이라고

해서 병에서 해방되기를 원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1분 1초라도 빨리 병에서

해방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도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니,

 하느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가 있겠습니까?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 있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의 기준을 늘 간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랑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주님

뜻에 맞게 온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기주)

성공은 재능에서? 아니면 끈기에서?

심리학자 안젤라 리 더크워스는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어.

 넌 머리가 나쁜 편이니

성공하긴 어려울 거다.”
그녀는 후에 하버드 대학에서

아버지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실험을 계획했습니다.
학생 130명에게 5분 동안

전속력으로 뛰게 했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40년간 이들을

추적한 것입니다. 이들이 60대가

되었을 때, 직업만족도, 행복도,

연봉 등이 유난히 높은 사람,

소위 ‘성공한 사람’이라 부를만한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들은 40년 전 달리기에서,

‘더는 뛰기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

몇 걸음이라도 더 뛴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성공에는 재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능은 타고나야 하는 반면,

끈기를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합니다.”

(춘천교구 순례지, 홍천성당 내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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