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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02 조회수1,2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저는 수도회를 일년에 두번을 찾습니다. 그것도 도피 목적으로 수도회를 찾습니다. 한번은 설날을 맞이하여서 다른 한번은 추석을 맞이하여서 그것도 동일한 곳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못갔습니다. 가려고 연락한 시점이 너무 늦은 것입니다. 다 찼다고 하여서 못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대구 주변에 있는 수도회를 자주 갑니다. 그리고 또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글을 자주 올려주시는 신부님의 수도회를 자주 갑니다. 신부님을 뵌지는 제가 신학교 떨어지고 나서 배회하면서 이곳 저곳 수도회를 돌아다니면서 만나 뵈었습니다. 벌써 30년이 넘었지요 제가 89년도에 신학교 재수를 한 해이니까요 ..

 

산에 위치한 수도회이고 그 당시로는 신부님이 혼자 수도회의 주인이신것 같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그곳에서 정주하면서 하느님만을 바라보면서 혼자 살아가신 신부님이십니다. 시간이 흘르고 흘러서 저는 다시금 그 수도회를 찾아갔습니다. 산속에 수도회가 있으면 어떤 맛일지 잘 모르겠으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있어요 ..산 속에 벌레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네와 같은 독성이 높은 벌레들이 나와서 사람을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그 수도회를 두번 갔는데 한번은 잘 지내고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갔는데 그런데 방안에서 벌레가 나오는 것입니다. 기겁을 하고 바로 다음 날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어려서 부모님이 지네에게 물려서 아파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

 

그런 벌레가 많은 곳에서 신부님은 아마도 40년이 다되어가도록 그곳에서 주님을 향해 정주하는 모습만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만나기 위하여서 여러 신자들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과 대화를 하면 끝까지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좋은 약도 주신다고 하지요 ..

 

성화되어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몸으로 보여주신 분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일하게 행복 선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모신다고 혹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얼굴에 내천자() 그리며 살아가며 항상 염세적으로 살아간다면 그곳이 천국이 아니며 지옥일 것입니다.

 

좋으신 하느님을 만나서 그분안에서 행복하며 그리고 그를 만나는 그 사람들이 하느님의 푸근한 맛을 볼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혹은 극심한 세상의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주님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앞서 말씀드린 신부님과 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힐링 주는 분과 같습니다. 주님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행복하십시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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