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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05 조회수1,487 추천수3 반대(0) 신고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엘리자베스 루카스, 라인하르트 부르첼 지음 / 황미하 옮김 / 도서출판 일므디

 

 

"걱정도 팔자!"라는 속담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들의 삶에 걱정과 불안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어서 우리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많은 방해를 받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걱정과 불안의 속성은 가만히 있어도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마지막에는 삶의 의미 마저 잃어버리게 만드는 그런 힘이 아주 크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러한 걱정과 불안한 감정들이 올라오면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야 할지 잘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라는 책이 우리들에게 선물로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겪고 있는 걱정 또는 불안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과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일상의 사소한 걱정거리부터 심각한 수준의 신경증까지 모두 고통의 80퍼센트 이상이 불안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19쪽)

 

 

"마음이 불안하면 몸도 아픕니다."

요즘 제가 좋은 영양제를 먹고 잠도 충분히 자는 데도 불구하고 몸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나이 탓일까? 그런 생각도 했는데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이 책을 통해서 제가 아주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난 이후에는 몸에 좋은 영양제도 어떤 약도 제 몸을 치유시키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이때 유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머는 단단히 조여진 신경을 풀어 줄 것입니다. 또 유머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와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이 드라마는 진지함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한바탕 크게 웃는 수준의 가벼운 드라마로 바뀔 것입니다." (184-185쪽)

 

우리들의 삶에서 적당한 불안은 우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불안은 우리들의 육체는 물론 영적인 면까지 병들게 하고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려 희망까지 잃게 되는 불행의 길을 걷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안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인정하며 불안한 마음을 유머로 받아칠 수 있는 길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늘 걱정과 불안이 안개 피어오르듯이 마음 안에서 올라와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과 그러한 불안에서 어떻게 해방되어 잘 살 수 있는지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불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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