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세상에 나의 것은 없습니다.'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06 조회수1,407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어차피 나도 받은 건데 뭐’라고 생각하며 재물을 쓴다면 그 재물을 받는 이들은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이만큼이나 해 주는데’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는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고마움을 느끼게 할 것인지, 부담을 느끼게 할 것인지는 주는 사람의 자세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친구가 생기고 안 생기고가 결정되고, 하느님 나라에서 나를 맞아들일 사람이 생길 것인가, 아닌가가 결정됩니다. 부담이 아니라 감사가 나오게 재물을 사용해야 친구가 생깁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과 거저 주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사랑스럽겠습니까? 내가 주는 모든 것, 그것들은 항상 본래 나의 것이 아닌 ‘불의한 재물’이어야만 합니다. 세상에 나의 것은 없습니다. 내 것이라고 여기는 것을 줄 때는 친구가 생길 수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