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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07 조회수1,5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4,13-18(또는 4,13-1)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부분을 생략한다.

 

13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4 예수님께서 돌아가겼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15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죽은 이들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16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17 그다음으로, 그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18 그러니 이러한 말로 서로 격려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잠든 사람들은 유다인과 그리스인이 죽은 이를 가리켜 즐겨 쓴 표현이다. 데살로니카 신도는 생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보게 되리라고 믿었다. 그런데 그들 가운에 몇 사람이 죽자 당황했다. 죽은 이들은 명부에 갇혀 그리스도의 재림을 목격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데살로니카 신자들은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로는 죽은 이 부활과 그리스도 재림에 대해 명백하게 밝힌다.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처럼이란 이교도다. 희망은 그리스도인의 특징이다. 당시 스리스 사람들은 대체로 내세를 믿지 않았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슬픔을 피할 수 없으며 결국은 염세주의에 빠지고 만다.

 

부활하셨다의 직역은 일어났다”. 신약성서에서는 예수 부활을 일어나다로 표현한 경우가 많으나 그보다 일으키다의 수동형(일으켜지다)을 사용한 경우가 더 많다.

 

예수를 통하여 죽은 사람들”: “예수를 통하여죽은 사람들과 연결시키면 예수와 일치한 가운데 죽었으니 그분과 마찬가지로 부활하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예수를 통하여"분과 함께 데려 오실 것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죽은 사람들이 예수와 함께 올 뿐만 아니라 예수의 권능에 힘입어 오게 되리라는 뜻이다.

 

데려오신다”: 죽은 신자들이 부활하여 재림하시는 예수를 모시고 나타나리라는 것이다바울로는 하느님이 

마련해 주실 그리스도의 행열을 상상한다. 데살로니카 신자들은 거기서 죽은 친지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 성령을 통해 사도들이 받은 계시일 수도 있고. 복음서에는 없지만 바울로가 예수로부터 구전으

로 받은 말씀일 수도 있으며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일 수도 있다마지막 경우라면 마태 24장 같은 종말

에 관한 말씀이겠는데, 거기는 여기만큼 부활과 재림 순서에 관한 정확한 가르침이 없다.

 

명령”.“소리”.“나팔”.“하늘”.“구름들은 유다묵시문학에서 세말과 심판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된 표현들이

. 바울로가 이런 표상을 빌려온 것은 세말의 각본을 엮으려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에 관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함이다.

 

그 진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온 세상이 그 광경을 보게 되고 죽은 이들이 부활하고 죽은 이들과 살아있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개선에 참여하리라는 것이다. 바울로는 그 진리를 주지시키기 위해 예수 재림을 묘사할

 자연히 당시 유다인들의 전통적 표현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표현들은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될 

것이.

 

주님과 함께 있게 되는 것. 이것이 곧 재림으로 누리게 될 은혜이며 신자생활의 최고 목표요위로를 주는 희망

이다. 죽은 신자들이 최고 목표요, 위로를 주는 희망이다. 죽은 신자들이 부활한 다음 모든 신자가 그리스도의 

행차를 따라 심판에 참여하고 영원히 그분과 함께 살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사는 것이요

부활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고대하는 

구원이요 영광이며 왕국이다.

 

짧은 독서만 들여다 보면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겁니다인데 비해 긴독서에서까지 묵상해보면 죽은 이들을 

데려 오실 겁니다.”로 약간의 뉘앙스가 다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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