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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파들의 야영과 행진[2] / 시나이 산에서[1] / 민수기[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07 조회수1,413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지파들의 야영 위치와 행진 순서 (민수 2,1-34)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각 지파들의 야영 위치와 행진 순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저마다 제 집안의 표지로 세운 깃발 아래 진을 쳐야 한다. 만남의 천막에서 조금 떨어져 그 둘레에 진을 쳐야 한다. 동쪽 곧 해 뜨는 쪽에 진을 칠 이들은 유다 진영의 깃발 아래 있는 부대들이다. 유다 자손들의 수장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고, 그의 부대 곧 사열을 받은 이들은 칠만 사천육백 명이다. 그 곁에 진을 칠 이들은 이사카르 지파이고, 그다음은 즈불룬 지파이다. 이렇게 유다 진영으로 사열을 받은 이들은 부대별로 세어 모두 십팔만 육천사백 명이다. 이들이 첫 번째로 출발한다.

 

각 지파들의 천막의 위치에 따른 야영 위치와 행진 순서가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이는 이상적인 하느님의 백성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게 각 지파들을 성소인 천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세 무리씩 배열되는데, 유다 지파가 중심이 되는 동쪽 부대가 먼저 출발한다. 이렇게 유다 지파가 맨 먼저 나온다는 것은 북 왕국이 멸망하던 기원전 722년부터 이 지파가 지녔던 지배적인 위치에 상응하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남쪽에는 르우벤 진영의 깃발 아래 있는 부대들이 진을 친다. 여기에는 르우벤 자손들의 수장은 스데우르의 아들 엘리추르이고, 그 곁에 진을 칠 이들은 시메온 지파이고 그다음은 가드 지파이다. 이렇게 르우벤 진영으로 사열을 받은 이들은 부대별로 세어 모두 십오만 천사백오십 명이다. 이들이 두 번째로 출발한다. 그다음에는 만남의 천막과 함께 레위인들의 진영이 다른 진영들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출발한다. 이렇게 진을 치는 순서대로 출발하는데, 저마다 자기 깃발 아래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

 

서쪽에는 에프라임 진영의 깃발 아래 있는 부대들이 진을 친다. 에프라임 자손들의 수장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이고, 그 곁에는 므나쎄 지파가, 그다음은 벤야민 지파이다. 이렇게 에프라임 진영으로 사열을 받은 이들은 부대별로 세어 모두 십만 팔천백 명이다. 이들이 세 번째로 출발한다. 북쪽에는 단 진영의 깃발 아래 있는 부대들이 진을 친다. 단 자손들의 수장은 암미사따이의 아들 아히에제르이고, 그 곁에 진을 칠 이들은 아세르 지파, 그다음은 납탈리 지파이다. 이렇게 단 진영으로 사열을 받은 이들은 모두 십오만 칠천육백 명이다. 이들이 자기들의 깃발 아래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집안별로 사열을 받은 이들이다. 이렇게 부대별로 진영에 따라 사열을 받은 이들은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다. 그러나 레위인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사열을 받지 않았다. 이처럼 레위 지파는 거룩한 임무에 봉사하도록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와 구별되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이제 그들은 저마다 씨족과 집안에 따라 자기들의 깃발 아래 진도 치고 출발 신호에 따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집트를 나온 지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증언판을 지참하고 그들은 시나이 산 근처 광야를 떠날 것이다(10,11-13 참조).

 

주님께서 모세에게 레위인들을 선택하시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르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3. 레위인들을 선택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열두 지파,야영,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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