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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제로 선택된 레위인[3] / 시나이 산에서[1] / 민수기[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08 조회수1,95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 레위인들[1/5] - 레위인들의 선택과 사제(민수 3,1-4.11-13.40-51)

 

주님께서 모세에게 레위인들을 선택하시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르셨다. 그 세부 내용이다. 너희를 선택한 나 하느님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인들을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골라 갖는다. 이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육체를 지닌 온갖 것들 가운데에서, 모태를 처음으로 열고 나와 주님에게 바쳐지는 것도 모두 사제들의 몫이 되어야 한다.(18,15)’라는 뜻에서, 레위인들은 맏아들을 대신하는 이들이기에, 나에게 주어져 나의 시중을 들게 된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처음 난 것들을 모두 치던 날,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으로 성별하였다. 그러기에 그것들은 모두 나의 것이 된다. 나는 주님이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거듭거듭 레위인과 맏아들에 대해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태어난 지 한 달 이상 된 맏아들을 모두 사열하고 그들의 이름을 세어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맏아들 대신에 레위인들을,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진 가축의 모든 맏배 대신에 레위인들의 가축을 나의 것으로 골라내어라. 나는 주님이다. 그리하여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맏아들을 사열하였다.

 

이어서 주님께서 모세에게 또 이르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맏아들 대신에 레위인들을 골라내어라. 그들은 나의 것이 된다. 나는 주님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맏아들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의 수를 넘는 사람의 대속 값으로는, 한 사람에 다섯 세켈씩 받아라. 스무 게라가 한 세켈이 되는 성소 세켈로 받아라. 이렇게 수를 넘는 이들을 위한 대속 값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 돈을 주어라. 그리하여 모세는 레위인들이 대속한 사람들의 수를 넘는 이들에게서 대속 값을 받았다. 그리하여 모세는 주님의 분부에 따라,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 대속 값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레위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여, 그들을 아론 사제 앞에 세워서 그를 시중들게 하여라.’하고 분명히 이르셨다. 이스라엘의 위계질서에서, 레위인들이 백성들보다 지위가 높듯이, 사제는 레위인들보다 지위가 높았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레위 지파에게 거룩한 임무에 봉사하도록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와 구별하여 성별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레위 지파는 별도로 사열을 받았고 항상 만남의 천막 근처에 머물면서 사제들에게 시중을 들었다.

 

사실 사제 집안으로 족보에 따라 본 레위의 세 아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곧 게르손, 크핫, 므라리이다. 씨족에 따라 본 게르손의 아들들은 리브니와 시므이이다. 크핫의 아들들은 아므람, 이츠하르, 헤브론, 우찌엘이다.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족보에 따라 본 레위의 씨족들이다. 크핫의 아들 아므람은 자기의 고모 요케벳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이 여인이 그에게 아론과 모세를 낳아 주었다.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이요 나흐손의 누이인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이 여인이 그에게 나답, 아비후, 엘아자르, 이타마르를 낳아 주었다.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는 푸티엘의 딸들 가운데 하나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이 여인이 그에게 피느하스를 낳아 주었다. 이들이 씨족에 따라 본 레위인 가문의 우두머리들이다.

 

주님께서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그때에 아론의 자식들은 맏아들 나답을 비롯하여, 아비후, 엘아자르, 이타마르가 있었다. 이것이 사제직을 수행하도록 직무를 받은, 곧 기름부음을 받은 사제들로서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시나이 광야에서 속된 불을 주님 앞에 바치다가 주님 앞에서 죽었다(레위 10,1-3).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엘아자르와 이타마르가 아버지 아론 밑에서 사제직을 수행하였다. 이렇게 아론을 포함하여 그의 아들들이 사제직을 부여받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레위인들의 임무에 대한 일반 내용을 이르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4. 레위인들의 임무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레위인,모태,맏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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