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리고 늘 ! 11월 9일

<짧은 삶을 사신 성인들>

The Saints Who Live Short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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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굶주림, 에이즈, 거리 폭력, 육신이나 감정으로 버림받고 어린 나이에 이승을 떠난 많은 이들을 보면 종종 이들의 짧은 생애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이이들은 삶의 여정이 중단되어 어떤 목표에 도달하고, 꿈을 실현하거나, 임무를 성취할 수 없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이들의 생애는 짧았을지 모르지만 동서고금의 어마어마한 모든 성인의 통공에 속하는 겁니다. 이이들은 하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어린양의 어좌에 둘러서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묵시7,9참조)

예수님을 파멸시키려는 헤롯왕에게  목숨을 빼앗긴 순진무구한 아기들의 이야기(마태2,13-18참조)는 성인다움이 오래 오래 열심한 삶을 산 이들만의 것이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이 아이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많은 이들은 영웅적인 행적을 남긴 이들 못지 않은 예수님의 어엿한 증인들입니다.

The Saints Who Live Short Lives

NOVEMBER 9

As we see so many people die at a young age, through wars, starvation, AIDS, street violence, and physical and emotional neglect, we often wonder what the value of their short lives is. It seems that their journeys have been cut off before they could reach any of their goals, realise any of their dreams, or accomplish any of their tasks. But, short as their lives may have been, they belong to that immense communion of saints, from all times and all places, who stand around the throne of the Lamb dressed in white robes proclaiming the victory of the crucified Christ.(see Revelation 7:9)

The story of the innocent children murdered by King Herod in his attempt to destroy Jesus (see Matthew 2:13-18), reminds us that saintliness is not just for those who lived long and hardworking lives. These children, and many who died young, are as much witnesses to Jesus as those who accomplished heroic d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