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그리고 늘 ! 11월 10일

<우리를 닮은 성인들>
Saints, People Like Us

우리는 세례를 통해 생물학적 가족보다 훨씬 더 큰 가족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어둠 속에 빛이 되라고 하느님께서 "성별(聖別)"하신 이들의 가족입니다. 바로 성별된 이이들을 성인이라 부릅니다.

성인을 거룩하고 경건한 이로 생각하고, 이분들 머리 위에 후광과 탈혼(脫魂)에 빠진 눈길을 그리는 편이지만 정작 참 성인은 우리가 훨씬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삶을 살며 자질구레한 문제거리로 골머리를 앓는 남녀들입니다. 그분들이 성인이 된 것은 하느님과 하느님의 백성을 향해  분명하고 흔들림없이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그분들 삶이 몇몇 부분는 아주 달리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와 놀랄만큼 비슷합니다.

성인들은 우리의 형제요 자매로  자신들처럼 성인이 되라고 우리를 추동하고 있습니다.

Saints, People Like Us
NOVEMBER 10

Through baptism we become part of a family much larger than our biological family. It is a family of people “set apart” by God to be light in the darkness. These set-apart people are called saints.

Although we tend to think about saints as holy and pious, and picture them with halos above their heads and ecstatic gazes, true saints are much more accessible. They are men and women like us, who live ordinary lives and struggle with ordinary problems. What makes them saints is their clear and unwavering focus on God and God’s people. Some of their lives may look quite different, but most of their lives are remarkably similar to our own.

The saints are our brothers and sisters, calling us to become like them.

Henri Nou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