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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크핫 자손[6] / 시나이 산에서[1] / 민수기[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11 조회수1,239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 레위인들[4/5] - 레위 지파 각 지파의 직무(민수 4,1-20)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레위 지파 각 지파의 직무에 대해 이르신 내용이다. 먼저 크핫 자손에 대한 관한 아주 구체적인 자세한 내용이다. 크핫 자손들에서 서른 살 이상에서 쉰 살까지의 장장이 복무에 들어가 만남의 천막에서 할 일은 레위 자손들 가운데서도 가장 거룩하고 중요한 것들을 다루는 일이다. 이렇게 크핫인들이 맨 먼저 나오는 것은 그들의 직책이 다른 자손들보다 경신례에 있어서는 아주 고상하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에서 언급한 복무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은, ‘전쟁으로 번역된 낱말(1,3.10 참조)이다. 여기에서는 만남의 천막의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복무를 가리킨다. 이렇게 레위인들이 성소에서 복무함으로써, 이스라엘인이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군 복무의 막중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레위인들도 본질적으로는 사제가 아닌, 평신도들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사제들과 관련해서는 군대 복무에 관한 말이, 그들에게는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레위인들이 진영을 옮길 때에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와서, 칸막이 휘장을 내려 그것으로 증언 궤를 덮은 다음, 그 위에 돌고래 가죽 덮개를 씌우고, 다시 그 위에 순 자주색 천을 펴고 채를 꿴다. 이는 사제들만이 가장 거룩한 물건들에 접근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위인들이 그것을 만지거나 직접 보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사제들이 취해야 했다(4,15.20 참조). 제사상 위에는 자주색 천을 펴고, 그 위에 대접, 접시, , 제주 단지들을 놓는다. 늘 차려 놓는 빵도 그 위에 놓아야 한다. 그 위에 다홍색 천을 펴고,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은 다음 채를 꿴다.

 

그러고는 자주색 천을 가져다가, 불을 켜는 등잔대와 그것에 딸린 등잔, 불똥 가위, 불똥 접시, 그리고 등잔대에 쓰는 온갖 기름 그릇을 덮은 다음, 그 등잔대와 그것에 딸린 모든 기물을 돌고래 가죽 덮개로 싸서 들것 위에 얹는다. 금 제단 위에는 자주색 천을 펴고, 그것을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은 다음 채를 꿴다. 성소에서 예식에 쓰는 그 밖의 모든 기물을 가져다가, 자주색 천으로 싸고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어 들것 위에 얹는다. 제단은 재를 치우고 나서 그 위에 자홍색 천을 편 다음, 제단에서 쓰는 모든 기물, 곧 불똥 접시, 고기 갈고리, , 쟁반 등 제단의 모든 기물을 얹고, 그 위에 돌고래 가죽 덮개를 편 다음 채를 꿴다. 진영을 옮길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물을 덮는 일을 이런 식으로 마친다.

 

그런 다음에야 크핫의 자손들이 와서 그것들을 든다. 그들은 거룩한 물건들에 몸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그랬다가는 죽는다. 이것이 만남의 천막에서 크핫의 자손들이 옮겨야 하는 짐이다. 특히 아론 사제의 아들 엘아자르가 맡은 것은 등잔 기름, 향기로운 향, 늘 바치는 곡식 제물, 성별 기름이다. 여기에서 늘 바치는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은, ‘늘 차려 놓는’(4,7 참조)것에서 표현해 옮긴 것이다. 이 말은 주님께 드리는 봉헌물로 그분 앞에 늘 놓여 있어야 하기에, 날마다 두 번 드리는 일일 번제물과 함께 바치는 제물을 가리킨다(28,5). 엘아자르는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 성소와 거기에 딸린 모든 기물을 맡는다.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거듭 부탁한 내용이다. 너희는 크핫의 씨족들로 이루어진 부족이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여라. 그들이 가장 거룩한 것들에 가까이 갈 때 죽지 않고 살게 하려면, 너희가 이렇게 해 주어야 한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와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과 짐을 정해 주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핫인들은 들어와서 한순간이라도 거룩한 것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죽는다.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레위 지파 각 지파의 직무에 대해 게르손의 자손들에게도 이르신 아주 구체적인 자세한 내용이다. [계속]

 

[참조] : 이어서 ‘7. 레위 지파 각 지파의 직무[게르손과 므라리]‘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크핫,게르손,므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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