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병 환자 열 사람 (루카17,11-19)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12 조회수1,516 추천수0 반대(0) 신고

 

'점심 먹고 청계천에 몰린 직장인들'

 

2020년 11월 11일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왔다.

(루카17,11-19)

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강대국(세상)의 힘이 좋아 그들의 문물과 문명그 정신을 받아 살았던 사마리아그리고 하느님의 구원의 약속을 받고도 그 세상으로 살아갔던 갈릴레아(여호21,32 도피성 20,6참조), 그들 모두 나병환자라는 말씀이신 것이다그것이 열(10-완전충만)사람의 의미다.

 

13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스승님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말씀은 단순하다 그러나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어렵다자신을 버리고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루가9,23)

그 세상의 자신을 버리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기에 오늘 나병과 같은 육의 질병 등시련의 여러 사건들이 있는 것이고그것들을 통해 우리 자신의 힘을 빼도록버리도록 하신다.

그래서 오늘 화답송이~

(시편23,4) 4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하느님의 막대기와 지팡이우리의 힘을 빼 가시며 구원의 길로 끌고 가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다그래서 그 하느님의 뜻을말씀을 깨닫는 이는 어둠과 재앙이 두렵지 않다고 오히려 위안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처지에서든 감사할 수 있는 그 하느님의 뜻을 살 수 있는 것이다(복음 환호송)

자기 의로움의 그 자신을 믿는 이는 하느님의 위안을 누릴 수 없다그래서 예수님께서 직접 고쳐 주시지 않고 사제에게 보내신 이유다. 그런데 그 예수님의 말씀에 불평하지 않고 순종했다는 것이 놀랍다.(오늘 내 모습은 어떤지 보게 하신다.) 그들은 다른 이들을 직접 고쳐 주셨다는 소문을 듣고 왔을 텐데 말이다.

그래서 몸이 깨끗해진 것일까나병악성 피부병 환자는 자신의 더러워진 몸을 사제에게 보이는 것이 율법이였다(레위13,1~) 예수님께서 그 율법을 지키라고 보내셨을까아닐 것이다다른 곳에서는 치유를 먼저 하셨다.

율법레위기 14장의 정결례에서 사제는 정결한 짐승의 피를 악성 피부병 환자에게 뿌리고어린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과 속죄 제물로 드리고 그 제물의 피를 환자에게 뿌리면 정결하게 된다그 치유의 실체정한 제물의 대속의 죽음그 피로곧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 짐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자신들의 힘(세상)으로는 안되는 것임을 깨닫도록 말이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티토3,5-7)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그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리신 피와 물이다그 대속의 깨끗한 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진 것이다그리고 그 구원의 일을 성령께서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이끄신다.


이 성령을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의 은총으로 의롭게 되어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따라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세상의 법인간의 계명으로 지킨 사람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그 의로움을 은총으로 거저 받아 죄인 이였던 우리가 의롭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그들의 육의 치유가 아닌 영의 치유곧 그들의 구원을 위해 깨달으라고 사제들에게 보내셨던 것이다.

레위기 154장의 정결한 짐승의 피와 어린 숫양 한 마리의 피로 깨끗해짐으로 하늘의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임을 깨달으라고~

 

15 그런데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열 사람 중에 한 사람 만이 알아듣고 받아 들렸다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못 알아듣고 있다는 것이다그 많은 아홉 사람은 육의 치유곧 육을 위한 신앙을 살았던 것이고한 사람만이 영의 치유구원을 위한 신앙을 살았던 것이다다른 말로 많은 아홉은 제사와 윤리그 자기 의로움을 진리로 세상의 힘을 얻기 위한 신앙을 살았던 것이고적은 한 사람만이 사람들의 높은 평가칭찬을 받는 그 제사와 윤리의 그 자기 의로움이 구원의 힘없음덧없음을 깨달았던 것이다.(루가16,15참조)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볼 수 없다고 하신 것이다.(루가 18,8참조)

 

18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자기 의로움으로 받는 치유구원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마음속에서 진실된 감사가 나오지 않는다자신의 노력희생으로 힘들게 이룬 것이기에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그 자신의 가치(영광)를 버리고하느님께 드리는 영광이 나오겠는가~

치유구원의 완성은(여러번 강조 했듯)~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그것이 신앙의 최종 목적지구원의 완성이다.

 

(이사43,7) 7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

하느님께 감사의 영광을 드리는 그 하느님의 뜻으로 돌아온 한 사람그에게 ~

 

19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돌아온 한 사람그는 사람이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하느님의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십자가의 죽음그 물(말씀)로 씻겨 구원 받았음을 믿는그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물은 생명수인 말씀을 뜻한다.)

나병은 자신의 살이 썩어가도 고통을 모르는곧 바리사이와 같이 불의(자기 의로움)와 죄로 이 죽어가도 고통을 모르는 헛된 신앙을 사는 사람들을 비유하신 것이다.

 

(마르7,7)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필리2,16) 16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니십시오그러면 내가 헛되이 달음질하거나 헛되이 애쓴 것이 되지 않아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