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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11.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16 조회수1,799 추천수3 반대(0) 신고

(대전교구 성지, 청양 다락골 성지 줄무덤)

2020년 11월 16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제1독서 묵시 1,1-4.5ㄴ; 2,1-5ㄱ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하느님께서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당신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께 알리셨고,

그리스도께서 당신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 종 요한에게

알려 주신 계시입니다.

 2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

곧 자기가 본 모든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3 이 예언의 말씀을

 낭독하는 이와 그 말씀을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4 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글을 씁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분과 그분의

 어좌 앞에 계신 일곱 영에게서,

5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2,1 “에페소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일곱 황금 등잔대 사이를

거니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2 나는 네가 한 일과 너의 노고와

 인내를 알고, 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너는 그들이

 거짓말쟁이임을 밝혀냈다.

3 너는 인내심이 있어서,

내 이름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치는 일이 없었다.
4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저버린 것이다.

 5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복음 루카 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어느 의사 선생님께서 환자에게

검사를 통해서 암이 발견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자신에게 암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환자는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병에 걸렸다는

사실에 절망감도 생겼습니다.

이 모습에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암에

 쓰러질 건지, 아니면 이 암을

쓰러뜨릴 건지 생각할 시간은

딱 15초입니다. 딱 15초뿐이에요.

 ‘이럴 수가, 이럴 순 없어. 억울해.’

라는 생각이 든다면, 흥분되고

화가 나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왜 나야?’라고 중얼거린다면,

 이 암의 피해자가 한 사람

더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환자분이 걸린 이 병에 대응해

뭔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삶에서 가장 큰 도전일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조금이라도

떠오르게 된다면 이 병을 이겨낼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딱 15초의 생각할 시간에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둘 다 가능성이 있다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병을 이겨야 할 것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최악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은 믿음을 불러옵니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주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는 곧바로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부르짖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어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어떤 순간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굳은

믿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다윗의 자손 곧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끈질기게

애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외치면서, 주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의 결과는 정말로 놀라운

경험을 가져다줍니다. 참된

빛이신 분께 즉시 시력을 받는

엄청난 인생 역전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여 주는

그의 모습에 우리는 집중해야 합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주님을

따릅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함께 하느님께 감사

찬양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주님 제자의 삶을 따라야 합니다.

내 삶에서 가장 잘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 역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작은 기쁨일수록

거대한 것에 뿌리내리고 있다.

작은 마음들이 알고 보면

거대한 마음으로부터 온다.

(정지우)

걱정, 고민

요즘을 사는 청년들의

걱정이 참 많습니다.

 취업문제, 경제문제, 결혼문제….

얼마 전에 만났던 청년 역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혼하자고 했답니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걱정되는 것은

자녀를 낳게 되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고, 아이가 다 크고 나서

다시 취업하려면 경력단절로 인해

 힘든 상황에 놓일 것 같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오르기만 하는 집값에

내 집 마련도 힘들 것 같고,

자녀의 교육비 역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짐으로 보인답니다.
고민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부모님 문제, 사랑하는 사람의

성격이 결혼 후 이상하게 변할 것

같다는 두려움까지 이야기합니다.

직장에서의 많은 야근으로

 결혼 생활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합니다.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걱정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는 어떤 말을 해줘도

소용이 없더군요. 누구의 말도

 들으려고 하는 여유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을 때, 스스로 직접 부딪혀서

고민과 맞댈 때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 수 있게 됩니다.
걱정과 고민을 채울수록

다른 어떤 감정도 들어오기

 힘듭니다. 직접 부딪혀서

 헤쳐나가는 것, 그래서

걱정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전교구 성지, 청양 다락골 성지 십자가? 예수님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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