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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관을 믿어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18 조회수1,730 추천수1 반대(0) 신고

직관을 믿어라.

너는 지금 특별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기간 동안은 홀로 묵상하고 기도하며

다른 사람과의 마남을 자제하고

검소하게 살아가야 한다.

한동안 외출도 가급적 삼가고

전화도 줄이고 편지쓰기도 자제해야 한다.

친구와 우정을 쌓아가고

성직생활을 성실히 하며 동시에

저작활동에도 힘을 다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진정으로 네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다 해도

결국 네 가장 큰 소망과 절실한

욕구를 만족시켜 줄 사랑은

하느님 사랑뿐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네 마음속에서는 평화와 번민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 하느님께

헌신하며 살고 싶다고 갈망하다가도

인간의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게 된다.

네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다면 의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친구와 일에서

벗어나 사는 것이나 신문과

재미있는 책을 멀리하며

사는 것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이 너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잊혀지고 세상과 인연을

끊게 된다 하더라도 그 때문에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

너는 기도하는 것이 참으로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얼마나 큰 은총인가!

다른 사람들이 극장이나

파티에 너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해도

너는 더 이상 소외감이나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가지 않게 될 것이다.

오히려 혼자 있게 된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주님께 기도하며 그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제 너는 예수께서 얼마나

가까이 계신지를 알고 있다.

예수께서는 사랑으로

너를 안전하게 붙잡아 주신다.

때로는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마음이

아플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예전만큼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아픔과 환상이야말로

너를 예수 곁에 가까이 있게 해주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

-헨리 J.M. 뉴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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