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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20 조회수1,400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톨릭 성가 204번 주의 성심 홀로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성전의 고유한 모습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더불어서 성전은 복음을 전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믿는 형제와 자매들이 친교를 나누는 곳입니다. 성전은 이제 예수님께서 당부하셨던 것처럼 나눔이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합니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 아픈 이들, 외로운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곳에서 희망의 빛이 퍼져나가야 합니다. 우리들 또한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이 지친 삶에서 위로를 얻는다면,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이 복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이 절망 중에서도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떤 성전보다도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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