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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 이스라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20 조회수1,498 추천수2 반대(0) 신고

창세 45,21-28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하라는 대로 하였다. 요셉은 파라오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내주고 여행 양식도 마련해 주었다.

22 그리고 그들 모두에게 예복을 한 벌씩 주고, 벤야민에게는 은전 삼백 닢과 예복 다섯 벌을 주었다.

23 또한 아버지에게는 이집트의 특산물을 실은 나귀 열 마리와, 아버지가 여행길에 먹을 곡식와 빵과 음식을 실은 암나귀 열 마리를 보냈다.

24 요셉은 형제들을 떠나보냈다. 그들이 떠나갈 때 요셉은 "길에서 너무 흥분하지들 마십시오." 하고 당부하였다.

25 이렇게 하여 그들은 이집트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 다다랐다.

26 그들이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 있습니다. 그는 온 이집트의 통치자입니다." 하고 말하였지만, 야곱의 마음은 무덤덤하기만 하였다.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27 그러나 요셉이 한 말을 다 전해 듣고,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수레를 보자, 아버지 야곱은 정신이 들었다.

28 "내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니, 이제 여한이 없구나!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 아이를 봐야겠다." 하고 이스라엘은 말하였다.

 

야곱이라고 부를 때와 이스라엘이라고 부를 때는 뭐가 다른가?

 

창세 45,21-28절의 말씀을 통해서 확실하게 야곱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아들들 그리고 야곱이라고 부를 때와 이스라엘이라고 부를 때의 차이점에 대해서 구별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21절에서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하라는 대로 하였다."고 하면서 야곱의 아들들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의미를 품고 있을까요? 그건 요셉의 형들이 이제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되고 "하라는 대로 하였다."는 말씀을 통해서 이제 그들은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요셉이 자기들에게는 예복 한 벌씩만 주었고 벤야민에게는 예복 다섯 벌과 은전 삼백 닢을 주었음에도 질투하고 미워하였다는 대목이 없습니다. 이제 요셉의 형들은 야곱의 아들들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요셉의 형들이 아버지 야곱을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부분에서 야곱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요셉이 살아있다는 요셉의 형들의 이야기를 믿고 "정신이 들었다."고 한 이후는 "이스라엘은 말하였다."(28절) 하고 야곱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정신이 들었다"는 표현을 통해서 이제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다는 표현으로 이해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야곱,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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