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홍)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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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1-24 | 조회수1,28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홍)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1785년 베트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제가 된 그는 베트남의 여러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교회의 박해 시기에 교회의 주요 인물이었던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관헌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체포되어, 1839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그를 비롯한 베트남의 순교자들을 시성하였다. 제1독서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말씀입니다. 14,14-19 나 요한이 14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성전에서 나왔는데,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나왔는데, 그는 불에 대한 권한을 지닌 천사였습니다.그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 들이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들이고서는,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화답송 시편 96(95),10.11-12.13 (◎ 13ㄴ 참조)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복음 환호송 묵시 2,10 참조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복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영성체송 마태 5,10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오늘의 묵상 종말에 대한 성경 말씀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는 내용을 전하는 이들인데, 그들이 종말 때에만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약의 예언자들도 거짓 예언자들의 그릇된 예언을 경고합니다. 참된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는 선포하는 말씀이 실현되는지 여부에 따라 구분됩니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언제 그리고 어떻게 오는지에만 관심을 둡니다. 어쩌면 두려움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인지도 모릅니다. 말 그대로 이 세상의 끝을 뜻하는 종말을 성경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개합니다. 전쟁이 일어나고 지진과 전염병이 생겨나며, 하늘에는 표징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표현으로 종말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고 구원의 완성을 나타내기도 하기에, 두려움의 시간만이 아니라 희망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 종말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신앙인들은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미래에 있을 종말에 대비하여 삶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마치 종말의 때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앙인에게 ‘언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말에 관한 말씀은 우리가 현재의 삶에 좀 더 충실하도록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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