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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11.2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26 조회수1,273 추천수4 반대(0) 신고

(인천교구 순교사적지, 이승훈 베드로 묘)

2020년 11월 26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제1독서 묵시
18,1-2.21-23; 19,1-3.9ㄱㄴ

나 요한은 1 큰 권한을 가진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의 광채로 땅이 환해졌습니다.
2 그가 힘찬 소리로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바빌론이 마귀들의 거처가 되고

온갖 더러운 영들의 소굴, 온갖

 더러운 새들의 소굴, 더럽고

미움받는 온갖 짐승들의

소굴이 되고 말았다.”
21 또 큰 능력을 지닌 한 천사가

맷돌처럼 큰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말하였습니다. “큰 도성

바빌론이 이처럼 세차게 던져질

터이니 다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22 수금 타는 이들과 노래 부르는 이들,

피리 부는 이들과 나팔 부는 이들의

소리가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고

어떠한 기술을 가진 장인도 다시는

네 안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맷돌 소리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23 등불의 빛도 다시는 네 안에서

비치지 않고 신랑과 신부의 목소리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너의 상인들이 땅의 세력가였기

때문이며 모든 민족들이 너의

마술에 속아 넘어갔기 때문이다.”
19,1 그 뒤에 나는 하늘에 있는

많은 무리가 내는 큰 목소리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능은 우리 하느님의 것.

 2 과연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우시다. 자기 불륜으로

땅을 파멸시킨 대탕녀를

심판하시고 그 손에 묻은

당신 종들의 피를 되갚아 주셨다.”

3 그들이 또 말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 여자가 타는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간다.”

 9 또 그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복음 루카 21,20-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21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22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23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25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그런데 어머니를 잃은 상태에서

직장에서 쫓겨나기까지 하면

어떨까요? 직장도 없어서

실업급여로 생계를 꾸려야

한다면, 더군다나 자기 몸

하나만이 아닌 홀로 아이까지

키워야 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품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아동 문학에 해당하는

글을 써서 출판사에 건넸습니다.

출판사에서 자신의 글을 받아주고

책을 내줘야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이런 메시지를

보내며 퇴짜를 놓았습니다.
“이 책에는 부사가 너무 많고,

 또 너무 길어서 지루하다.”
이런 식으로 12곳의 출판사에서

 거절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일까요?

J.K. 롤링입니다. 맞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입니다.

 그의 인생 스토리를 보면서

우리는 한 자기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그 자리에

그냥 주저앉아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만나게 된 것은, J.K. 롤링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가 자신의 노력을

키우기보다는 “이런 상황이라서

나는 힘들어!!”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설명만 하다가는

어떤 상황도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어떤 순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도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세상 종말에 대해

 말씀을 하십니다. 이 세상 종말에 대해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공포에 휩싸여서 절망에

 빠져 있으라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끔찍하고 괴로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보면,

종말 설교의 결론으로 사람들이

하늘의 표징들을 보면 구름 타고

오는 사람의 아들을 맞을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구름을

 타고 오는 사람의 아들은 십자가의

죽음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 자신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분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희망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종말이 온다고 해서 무조건 벌벌

떨며 두려워하고 자포자기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나 자신이

해야 할 사랑의 실천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이 곧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노력해야 할 사랑의 실천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가족, 이웃,

그 밖의 사람들에게 어떤 사랑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모든 것을 배우도록 하라.

나중에는 그 어떤 것도 소용없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성 빅토르 휴)

나의 가치

삶에 대해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찾아다니던 젊은이가 현자를 찾아가

“저의 존재 가치는 어떻게 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현자는

보석 하나를 주고는 시장에 나가

값을 알아보고 절대 팔지는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과일가게에 들어가

보석을 내놓으니 오렌지 다섯 개를

주겠다고 합니다. 채소가게에 가서

내놓으니 감자 한 자루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보석상을

찾아가니 “이것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한 보석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현자는

이 젊은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 자신은 이 보석과 같다.

그대는 자신을 오렌지

5개에 팔수도 있고,

감자 한 자루에 팔 수도 있다.

그리고 최고의 보석으로 자신의

가치를 매길 수도 있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그대의 정의가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네.”
우리는 하느님의 창조물로 진귀한

보석과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말을

무시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또 세상의

기준대로 자신의 가치를 함부로

매겨서도 안 됩니다. 나의 가치를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인천교구 순교사적지, 이승훈 베드로 묘의 십자가의 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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