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채울수록 갈증이 나기마련입니다.'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26 조회수1,125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톨릭 성가 232번 살아서 나를 믿는이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인류의 지성들은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살았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육지로 도착했으면 배를 버리고 가십시오.” 부처님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머리에 이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뗏목을 강에 놓고 길을 떠나십시오.” 공자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인(仁)”이란 자기를 버리고 예를 따르는 것입니다.” 장자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을 잊어버리고, 토끼를 잡았으면 덫을 잊어버리고, 뜻을 알았으면 말을 버리십시오.” 인류의 지성은 버려야 채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채울수록 갈증이 나기마련입니다.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