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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01 조회수1,146 추천수2 반대(0) 신고

묵상글을 쓰면서 나름 콘텐츠를 충실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 고민 할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학교를 다시 가는 것입니다. 저 있는 이곳은 구미에서 대구까지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구에 야간 신학 대학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대구에 있을 때는 북구에 있었고 아마도 대구 신학교는 대구 한복판에 있었고 그래서 자주 갔습니다.

 

성모당도 있고 그리고 계산 성당도 있어서 자주 가서 미사도 드리고 나름 주변을 돌았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다시 되새기며 다시금 대구에 있는 신학교를 자비로 신학 석사를 받을까 고민중에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이 제자들을 향해서 하시는 말씀이 당신의 고귀한 뜻이 흔히 말해서 식자층에 드러내 보이시 않고 철부지와 같은 이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예전에 성당에서 봉사 활동이라고 하면서 형 누나들 따라 가서보면 평신도로서 참으로 주님을 드러내 보이시는 분들을 보게됩니다. 80이 넘은 할머님이신데 혼자 사시는데도 불구하고 그분이 찾아가시는 곳은 아주 힘든 곳입니다. 이런 곳도 그분은 가시더라구요. 어느 아들이 학교를 좋은 학교를 나와서 가정을 꾸미고 직장 생활하는데 사회적응이 않되어서 자가 가계를 운영하게 되었데요 그런데 그분은 그 또한 잘 운영이 않되었나봅니다. 가계는 가계 데로 않되다가 갑자기 오른팔이 마비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가서 진단을 받던 중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식물인간이 되었답니다.

 

그 집안은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것입니다. 그런 식물 인간이 된 형제님과 그의 부모님을 꼭 안아주시고 그 형제분이 임종하기까지 그들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신 할머님이셨습니다. 그 형제님 뿐만 아니라 다수의 말못하고 혼자 냉가슴으로 하루 하루를 괴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할머님을 보고 진정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신학은 공부해서 어디에 내가 기여 할 것인가 ? 신학은 신부님들 복음 말씀에 대해서 나누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 내가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요..복음의 말씀데로 살아가시는 할머님의 모습이 내가 본을 받아야 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늘 나라 신비를 말씀하여 주시고 그리고 그들의 마음과 영에 새겨 주십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제자들은 순결한 마음, 어리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쭉 빨아들입니다. 눈은 똘망 똘망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의 사랑스런 뜻을 새기며 그리고 자신의 가야 할 길을 찾아가는 것을 보시고 주님은 흡족해 하십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은 성경의 말씀을 자신의 삶속에서 살아내지 못하고 그것을 지식 혹은 자신의 자랑의 무기로 이용하는 것을 주님은 보셨고 그리고 그들이 그것으로 주님에게 공격을 하였고 주님은 공격을 받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으로 사랑을 나누어도 모자랄 판에 공격을 받으신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성경을 전하는 이는 그 나름데로 주님께서 부여하신 달렌트를 받아서 그들도 그들 나름데로 삶에 충실하게 살면서 그것을 무기화하지 않고 삶안에서 당신을 구현하는 디딤돌이길 기원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길은 80세 그 할머님의 길이 나에게 길일것입니다. 내 주변에 당신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이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제가 되기를 주님께 기원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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