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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12월 3일 목요일[(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03 조회수1,11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123일 목요일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1506년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하비에르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이냐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수도 서원을 하였다.

1537년에 사제가 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예수회 첫 번째 회원으로 자선 사업에 헌신하였다.

그 뒤 그는 인도와 일본에서 열정적인 선교로

많은 이를 교회로 이끌었다. 중국 선교를

위하여 중국으로 향하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5212월 중국 땅이 바라보이는

상촨섬에서 선종하였다.

1622년에 시성된 그는 흔히 바오로 사도에

버금가는 위대한 선교사로 불린다.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딛고 먼 거리를

여행하며 선교에 헌신하였기 때문이다.

1927년 비오 11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아기 예수의 데레사(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1독서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8-9.19-21.25-27ㄱㄴ

(26ㄱ 참조)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사람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제후들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정의의 문을 열어라.

그리로 들어가 나는 주님을 찬송하리라.

이것은 주님의 문,

의인들이 들어가리라.

당신이 제게 응답하시고

구원이 되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주님,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 번영을 이루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복음 환호송

이사 55,6

알렐루야.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마태 10,27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오늘의 묵상

이사야의 묵시록’(2427장 참조)으로

불리는 오늘 독서의 신탁은 온 세상을

대상으로 합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어 황폐하게 하시겠지만,

당신 왕권을 보존하시고 시온산에서

구원을 내리신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을 열어라.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날에

하느님의 정의가 나타나기를 학수고대하는

노래로서, 주님 백성의 앞날을 대비하시는

하느님의 이끄심으로 찾게 될 안녕과

보호를 기념하며, 신실한 예루살렘과 개혁된

유다를 마음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야 예언자는 영원한 반석이신

주님을 길이길이 신뢰하라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살아야 할 삶의

대원칙인 산상 설교를 마무리하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실천을

강조하십니다.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서

분명한 태도로 삶의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신앙인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위로와 희망의 노래 속에서,

이사야 예언자와 시편 저자가 강조하는

주님께 대한 굳은 신뢰가 오히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래처럼 쉽게 무너질 사람이나

제후들이 아니라 굳건한 반석이신

하느님을 마음과 목숨과 생각을 다하여

오롯이 신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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