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독후감인지 묵상글인지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03 조회수1,304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루하루 복음과 독서를 새겨듣거나 다시금 읽고 되새김질을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마치 독후감을 쓰는 것 같아요.  독후감과 묵상글은 서로 다릅니다.

되새김질 하는 것은 똑같으나 묵상은 기도하는 것이고 독후감은 글을 읽고 느낀 것을 쓰는 감상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을 올린다한들 그 속에 하느님과의 관계와 말씀이 들어가 있지 않은 글은 독후감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어쩌면 묵상글이나 독후감이나 마찬가지 일지도 모릅니다만 올린 글을 독자와 나누어 먹고 마시도록 올립시다.

아무리 먹고 마셔도 매마른다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닌 더욱 새록새록해지는 하느님 말씀에 감사합니다.

 

"정반합"이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처음 대할때 정으로 출발하여 반대를 거치면서 합리적인 결과를 낸다는 말입니다.

마치 배드로 같지요.  처음에 곧 바로 예수님을 정으로 받아들였고 잡혀가실때는 반으로 갔다가 다시금 합으로 결론을 

내린 베드로입니다.  어떤이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우선은 반이라는 회의적 물음으로 시작하여 맞나 않맞나 하나씩 거른다음 

맞다하고 내린 결정인 즉 정으로 받아들여서 결론인 합의 경지에 다다른다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만, 저는 정에서 출발하여 

반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합의 경지에 다다르게 해달라고 빕니다.  

어떤 성인님께서는 신앙은 반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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