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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으로 인하여 잉태되어 나시고"를 사건사로 보느냐? 아니면 의미사로 보느냐?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10 조회수1,059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리아가 처녀로서 예수를 잉태했다는 이야기는 신약성서를 통틀어 오직 루가1,34-35와 마태 1,18-25에만 있다. 그러므로 동정녀 잉태 신앙은 일부 지역교회에서 그것도 비교적 늦게 생긴 셈이다. 우선 루카 1,34-35와 마태 1,19-25는 쓰인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전통적 해석이다. 동정녀 잉태 신앙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전한다고 보는 해석이다.

 

위의 단란을 기반으로 하여 200년경 로마에서 만든 사도신경 전신 신조에(히폴리투스 사도전승에 전해온다). 그리고 이것이 발전하여 6세기에 오늘날처럼 확정된 사도신경에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라는 조항이 생겼는데, 이 조항은 사건사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정녀 잉태 신앙을 사건사로 보지않고 의미사로 보는 현대적 해석이 있다. 말하자면 마리아의 생물학적 이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예수의 메시아의 지위(32-33). 하느님 아들의 지위(32-35)를 의미하는 발설이라는 해석이다.

 

말을 챙길 것인가? 아니면 효용가치를 챙길 것인가?

상수리나무와 도토리나무가 있는데

상수리나무는 참나무라고 하고 도토리 나무는 떡갈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상수리묵을 만들어 먹는 사람은 아주 드물고 도토리묵은 귀하기도 하고 맛있게들 먹는다

그러면 참나무에는 자가 들어갔으니 참나무가 좋은가? 아니면 맛있는 도토리나무가 좋은가?

 

또한 참깨와 들깨에서도 참깨에는 자가 들어가 있으니

참깨가 좋은가? 아니면 몸 건강에 쓰이고 맛이 더 고소한 들깨가 좋은가?

 

당신은 말을 챙길 것인가? 아니면 그 효용가치를 챙길 것인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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