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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화의 물[19] / 시나이에서 모압으로[2] / 민수기[3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11 조회수1,11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9. 정화의 물(민수 19,1-22)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붉은 암소의 재와 그 재의 사용에 대해 이르셨다. 주님께서 명령한 그 법의 주요 규정이다. 이는 정화의 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 물은 생수에 재를 희석한 것인데, 지금의 성수라 할 것이다. 다른 말로 속죄의 물’(8,7)로도 표기되며, 레위인들의 봉헌식 때 정결하게 하고자 이 물을 뿌렸다. 이 물을 만드는 과정은 지금의 성수 만들기에 사용하는 소금의 사용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그 때는 재를 사용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흠 없이 온전하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붉은 암소를 너에게 끌어 오게 하여라. 이 암소는 속죄 제물이다. 너희는 그것을 엘아자르 사제에게 주어라. 그런 다음에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고 가, 그의 앞에서 잡게 하여라. 엘아자르 사제는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만남의 천막 앞쪽으로 그 피를 일곱 번 뿌린다. 그 암소는 그가 보는 앞에서 불에 사른다. 가죽과 고기와 피를 내장에 든 것과 함께 불에 사른다. 사제는 향백나무와 우슬초와 다홍색 천을 가져다가, 암소를 사르는 불 가운데로 던진다.”

 

그런 다음에 사제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그렇게 한 뒤에 그는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그 사제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암소를 불에 사른 이도 자기 옷을 물에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뒤에 정결한 사람이 그 암소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깨끗한 곳에 가져다 놓는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공동체를 위한 정화의 물에 쓸 것이므로 잘 보관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결을 위한 물이 필요할 때, 그 재를 얼마쯤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생수를 붓는다. 이것이 정화의 물이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위해 암소의 재를 거두는 이는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너희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누구의 주검이든 그것에 몸이 닿는 이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그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그 물로 자신을 정화하면 정결하게 된다. 그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정결하게 되지 않는다.

 

누구든지 주검, 곧 죽은 사람의 몸에 닿은 이가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그는 주님의 성막을 부정하게 만든다. 그런 자는 이스라엘에서 잘려 나가야 한다. 정화의 물을 자기 몸에 뿌리지 않아, 그가 부정한 그대로이며 그의 부정이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천막 안에서 죽었을 경우와 관련된 법은 이러하다. 그 천막에 들어가는 이나 천막 안에 있던 이는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뚜껑 없이 위가 열린 그릇도 모두 부정하게 된다. 들에 있다가, 칼에 맞아 죽은 이나 저절로 죽은 이, 또는 사람의 뼈나 무덤에 몸이 닿는 이는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이렇게 부정하게 된 이를 위해서, 그때마다 정화의 물을 만들어, 정결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을 찍어, 천막과 모든 기물과 그 안에 있던 이들에게 뿌린다. 뼈나 살해된 이나 저절로 죽은 이나 무덤에 몸이 닿은 이에게도 그렇게 한다. 정결한 이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이에게 그 물을 뿌려 준다. 이렇게 정결한 이가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이를 정화해 주면, 그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저녁때가 되면 그는 정결하게 된다.

 

부정하게 된 사람이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그는 공동체에서 잘려 나가야 한다. 그가 주님의 성소를 부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화의 물을 자기 몸에 뿌리지 않아, 그는 부정하다. 이는 그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정화의 물을 뿌린 이는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부정한 이가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하게 되고, 그것에 몸이 닿는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게 된다. 이렇게 흠 없이 온전하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붉은 암소를 태운 재로 정화의 물을 만들어 공동체의 정결 예식 때 뿌리곤 했다.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계속]

 

[참조] : 이어서 ‘20. 므리바의 물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정화,붉은 암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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