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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12월 13일 [(자)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13 조회수1,14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1213일 주일

[()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4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3주일을 자선 주일

지내기로 하였다. 자선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한 가지 방법이며,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내주신 성체성사의 나눔의 신비를

체험하게 하는 신앙 행위이다.

오늘 교회는 가난하고 병든 이들,

소외된 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특별 헌금을 통하여 자선을 실천한다.

교회는 자선이라는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하여 다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릴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1독서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1-2.10-11

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11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루카 1,46-48.49-50.53-54

(이사 61,10ㄱ 참조)

내 영혼이 내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고,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내 마음 기뻐 뛰노네.

그분이 비천한 당신 종을 굽어보셨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

내 영혼이

내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네.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분 자비는 세세 대대로

그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리라.

내 영혼이

내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네.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네.

당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돌보셨네.

내 영혼이

내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네.

2독서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5,16-24

형제 여러분,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이사 61,1 참조(루카 4,18 인용)

알렐루야.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8.19-28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19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20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21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23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24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25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26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27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8 이는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르단 강 건너편 베타니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이사 35,4 참조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힘을 내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우리 하느님이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오늘의 묵상

대림 시기의 세 번째 주일을

가우다떼 주일이라고 합니다.

기뻐하여라라는 라틴어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오늘 미사 입당송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 환호는 단식과 금육 또는

이와 유사한 신심 생활로 지금보다

회개의 시간을 더 길게 보냈던

예전부터 불리던 것입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몸소 사람이

되시어 오신 주님을 맞이하려고

고행하던 교회가 더욱 힘을 내고자

기쁨의 주일을 마련하였던 것입니다.

대림 제3주일에는 이처럼

기쁨이 스며 있습니다.

이 기쁨의 근거는 오늘 복음에서

드러납니다.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라고 묻는

유다인들의 질문에 세례자 요한은

다음과 같이 답합니다.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내 뒤에 오시는 분께서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어둠에 있던 사람들을 비추신 참빛으로,

사람들을 죄의 멍에에서 벗어나게

하신 분이십니다. 이분께서 곧 오신다는

희망이 기쁨의 참된 근거입니다.

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메시아의

출현을 알리며 구원의 기쁨을 선포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이사야가 경험하는 기쁨과 예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모두 하느님의 인간

구원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구원의

동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우리 삶의 기쁨의 근거를 참으로

깨닫는다면,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권고한 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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