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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잘 먹으면 (루카7,18ㄴ-23)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16 조회수1,03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12월 16일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아침 공복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섞어 마시면 밤새 굳었던 몸과 목이 풀림을 느낀다. 아침에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잘 먹으면 혼탁한 내마음과 영이 깨끗해 질 것이다.

(루카7,18ㄴ-23)

18 요한은 자기 제자들 가운데에서 두 사람을 불러

= 헤롯에 의하여 감옥에 갇힌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치유와 기적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제자들을 부른 것이다.

 

19 주님께 보내며,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쭙게 하였다.

= 세례자 요한은 분명 자신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증언했었다.

 

(요한1,27.29) 27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하느님께서 보내신 속죄 제물인 어린양, 그 구원자 예수님을 자신이 선포하고는~ 그 확신이 흔들리고 있다. 왜? 자신이 생각했던 예수님이라면 자신을 감옥에 그냥 놔두실 리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을 모른 척 하실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20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 저희를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쭈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2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질병과 병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하신 일이다. 곧 예수님께서 이사야29,18 35,5- 등에 예언 되었던 메시아, 그리스도가 맞다는 말씀이시다.

말씀을 율법으로 받아 나무 하나의 희생(대속)으로 받는 생명, 용서, 그 하느님의 진리의 계명(탈출15,25)을 몰라 불구가된 그 영적 불구자들을 예수님께서 올바르게 고쳐주신 것이다. 당신의 십자가 복음으로~(요한3,16/14,6- 로마 3,21-/8,1-참조)

 

23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 요한은 왜 의심을 했을까? 감옥에 갇혀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시련이 없을 때에는 자신이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 사건 앞에서는 자신의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예수님께서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인물이라 하신 요한이다. 모든 인간은 다 그렇다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 놓겠다고 했던 베드로가 주님께서 잡혀 가셨을 때, 주님을 모른다고, 거짓말이면 천벌을 받겠다 하며 맹세로 그렇게 세 번이나 배반 했쟎은가.(마르14,71)

세례자 요한도 베드로도 성령받기 전의 모습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을 왜 그냥 내버려 두셨을까? 그것은 세례자 요한이 해야 할 일을 다 했기 때문이다. 곧 구약의 끝이라는 것이다. 신약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세례자요한을 메시아로 생각 했었다. 그래서 두 메시아(머리)가 존재하면 안 되기에~ 구약의 요한이 머리가 잘려 죽는 것이고(마르코6,27), 그것이 신약의 시작임을, 곧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뜻, 하늘의 진리의 시작임을 알리는 것이다.

 

(에페1,9-10)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1베드1,20) 20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뽑히셨지만,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의 말씀이 어렵다.

(이사45,7-8) 7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 창조, 첫째 날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다. 빛과 어둠은 하늘나라 라는 의미다. 낮과 밤이 하루이듯, 우리 인생에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왜 빛만 있으면 안될까? 그것은 어둠, 밤이 없으면 선(용서)을 모른다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과 베드로의 그 어둠(의심, 죄)의 본성이 드러났기에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품으시고 대신 빛으로 선으로 바꾸어 주시는 것이다. 드러나지 않아 몰랐다면 그대로 어둠에 묶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밖으로 드러난 것은 모두 빛이라고 하는 것이다.(에페5,13~)

喜怒哀樂, 기쁨과 슬픔, 그 모든 것이 구원을 위한 재료라는 것이다.

 

(로마8,28)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구원)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사45,8) 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

=생명은 위에서 이슬로 내린다. 의로움도 구름이 주신다. 곧 이슬, 구름 모두 하느님의 말씀이다. 모든 것은 말씀으로 거룩해진다.(1디모4,5참조)

 

(이사55,10-11)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에덴의 선이 악을 품고 대신 죽어 생명을 주는 어린양, 곧 그 십자나무의 예수님, 그분의 그 대속의 길을 구원의 진리로,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받으면, 먹고 마시면~ 그 하늘의 빛,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빛, 진리, 생명이 되는 나의 구원인 것이다.

그러니 어둠으로 빛을 깨달아 빛이 되었다면 어둠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불행을 통해 하늘의 참 행복을 주시는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빛을 만드시고 어둠을 창조하셨다는 것이고 행복을 주시기 위해 불행을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이 어려운 말씀을, 그 하느님의 뜻을 인간의 지혜로 어떻게 알아듣겠는가~

 

오늘 영성체송(이사40,5)처럼 하느님께서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성령께서 깨닫고 믿게 해주셔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인간의 지혜로 깨달아 하늘 아래의 빛(義)과 행복(福)에 머문다면 그것이 어둠이고 불행인 것이다.

 

(마태6,23)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 그러니 교우여러분! 내안에 어둠을 드러내어 율법(계명)에 죽읍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아드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빛으로 살리십니다. 깨닫게 됩니다.

 

(갈라2,19) 19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살려고, 율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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