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17 조회수1,200 추천수1 반대(0) 신고

족보이야기 하니 참 우리 집안을 이야기하면 흔한 말로 우리 집안도 평범한 집안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 집안을 이야기 하지요 아버지 형제는 6남매였습니다. 아버지는 3째입니다. 그런데 위에 두분의 큰 아버지가 계시고 아래로 고모 두분과 작은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 집안에 아주 특별한 분이 계셔요..흔히 말해서 이단 교주 같은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과는 인연을 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아버지가 이단 교주님이세요.. 위의 큰아버지도 계신데 그중에 제일 큰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도 공부한다고 한때는 천재 소리를 듣던 분이고 저에게는 아주 잘해주신 큰 아버님이 나이가 드시고 특별한 벌이가 없이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시다가 돌아가신 분입니다. 둘째 큰 아버님은 여러 큰 엄마를 두었던 분입니다. 그리고 성격이 매우 무서운 분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둘째 큰 아버지 옆으로 가기를 싫어하는 분이시지요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여러 큰 엄마를 두었지만 자식이 3명이 있는데 그중에 한분은 뇌종양으로 돌아가셨고 나머지 누나 두분중 한분만이 독일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고 나머지 누나는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분 고모님이 계신데 한분은 올해 초에 고모부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자식들하고 같이 사시는 분이고 나머지 한분은 그냥 일반 가정집과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안은 아버지 어머님 저 그리고 제 동생 ..재수와 두 조카가 있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한번의 이혼을 한 사람들입니다. 저 보다는 제 동생이 더 아픔이 있지요 자식을 둘이나 놓아두고 이혼을 했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그리고 보면 저를 둘러싼 가족들의 세상사를 보면 참 풍파가 많고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그런 아픈 모습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에 관한 것인데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부분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성장기 역사 혹은 부흥기 역사, 그리고 두번째는 잘못으로 해서 방랑생활하는 역사, 그리고 나머지 역사는 예수님의 출현까지의 구원의 역사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시대는 여성은 하층으로 간주되었는데 그런 여성이 오늘 복음에서 족보에 출현합니다. 그러고 보면 주님의 족보를 보면 그리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 족보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여 곡절 풍파가 있는 것이 주님의 족보에서 보여줍니다. 주님의 탄생도 보면 우리가 왕이라고 하면 화려한 모습으로 묘사가 되는데 그런데 주님의 출현 모습은 말구유에서 출현하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구세주이시고 그리고 그분이 가시는 곳은 공간과 사람, 시간을 구애 받지 않고 어느 곳이든 당신은 당신을 드러 낸다는 것입니다.

 

오늘 족보에서도 보았듯이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곳 한곳에 스펙트럼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당신은 출현 하십니다. 주님은 모든이에게 모든이의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족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모든이에게 모든이의 주님이라는 것이고 그 안에서 같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사목을 보면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당신이 구세주라는 것을 보여주시고 그들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님이 구세주라는 것은 모든 성서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성 속에서 존재하시고 우리와 같이 하시는 주님, 저도 편한 곳으로만 바이어스 되기 보다는 당신과 같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어느 곳이든 그곳을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