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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18.“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 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17 조회수1,389 추천수2 반대(0) 신고

 

마태 1, 18-24(대림 3 금)

 

오늘 <입당송>은 주님의 오심을 알립니다.

“우리 임금님 그리스도 오시리라.”

 

<제1독서>에서 예언자 예레미아는 주님의 오심을 장엄하게 선포합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예레 23,5-6)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화답송>을 바쳤습니다.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시편 72,7 참조)

 

<복음>은 태어날 아기가 예고된 구세주 메시아임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요셉의 믿음의 결단과 행동을 통해서 성취됩니다.

그렇다면, 요셉 그는 어떤 사람인가?

 

<복음>에서 그는 “의로운 사람”(마태 1,19)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함으로써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참으로 “하느님의 뜻”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믿되,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행동하되, 순명으로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실행하는 진정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대로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마태 1,24)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안락과 평안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혼하기도 전에 아내를 포기해야만 했고, 아들을 얻기도 전에 이미 아들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구원의 협조자가 된다는 것은 구원을 이루시고자 하는 “그분의 뜻” 안에 머물고, “그분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행위는 성령의 작용, 곧 은총에서 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모두 하느님의 도구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서 활동하시도록 하는 도구들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믿음과 순명으로 실행해야 할 일입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 복음사가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마태 1,22)

 

그러니 우리 모두는 성 요셉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하느님의 조력자요 협력자가 되어야 할 일입니다. 곧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좋으신 계획이 완성되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야 할 일입니다. 아멘.

 

 

 

-오늘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

 

주님,

믿음으로 침묵할 줄을 알게 하소서.

행동으로 사랑할 줄을 알게 하소서.

타인의 처지를 자비로 헤아리고,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희망하게 하소서.

선하신 당신의 뜻을 따르며 당신의 의로움을 따르며,

영으로 인도되는 다 헤아려지지 않은 신비를 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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